샘모루초등학교(교장 이종미)는 Wee클래스 상담실과 학생자치회의 주관으로 10월 26일부터 11월 6일까지 2주간 친구사랑주간 ‘애플데이’ 행사를 실시했다.

친구사랑주간 ‘애플데이’ 행사는 사과와 화해를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취지에서 실시되었다.

‘애플데이’는 ‘학교폭력대책국민협의회를 비롯한 시민단체가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화해와 용서의 운동을 벌이자는 취지로 정한 날로 매년 10월 24일로 약속하여 지키고 있다.

24일은 둘(2)이 서로 사(4)과하고 화해하는 날로, 나로 인해 마음 아팠을 사람에게 사과하고 서로 화해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존의 친구사랑주간 애플데이 행사에서는 사과를 전달하고 친구에게 편지를 쓰는 활동으로 이루어져 있어 편지 쓰기에 어려움을 겪는 저학년 학생들이 행사에 소외되어 왔다.

이에 샘모루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발달단계를 고려하여 고학년, 저학년용 활동지를 별도로 제작함으로써 보다 많은 학생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고 친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하였다.

저학년 학생들은 친구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고 친구와 잘 지내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았으며, 고학년 학생들은 나에게 친구란 어떤 존재인지, 친구를 잘 사귀기 위해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한 나의 다짐 3가지를 활동지에 적으면서 친구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보냈다.

더불어 편지쓰기를 통해 사소한 일로 사이가 멀어진 친구나 고마운 선생님에게 그간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편지로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19로 인해 그간 만나기 어려웠고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애플데이’행사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전하고 마음을 가까이 할 수 있는 의미가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샘모루초등학교 노혜원 전문상담교사는 “친구라는 존재는 곁에 있을 땐 당연하게 여겨지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가치와 의미를 알게 되는 것 같다.

샘모루초등학교 학생들도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잘 표현하는 좋은 한 사람이자, 다른 사람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줄 수 있는 멋지고 건강한 어른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샘모루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교폭력 예방 및 존중과 배려하는 학교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 및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