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송상소 기자] 발달장애를 갖고 있는 성인 및 청소년들의 사회성 향상을 위한 놀이문화로 보드게임이 크게 관심과 각광을 받고 있다.

한국장애인부모회 안양지부는 11월 13일 안양시장애인지원센터에서 “제2회 발달장애 청소년과 함께 하는 보드게임 ‘나눔잔치’”를 개최했다.

한국장애인부모회 안양지부와 미래창의인재교육사회적협동조합, 안양ACA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날 행사는 보드게임을 이용한 놀이문화를 통해 발달장애를 지닌 성인 및 청소년들의 사회성 향상을 도모하고 사회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따뜻한 세상!! ‘나눔잔치’로 진행된 이날 행사장에는 한국장애인부보회 안양시지부 박현숙 회장, 안양시교통장애인협회 이희진 회장, 안양시사회복지협의회 김재훈 회장, 안양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 이형진 관장, 안양ACA 임갑순 회장, ㈜자우노 보드와놀이교육센터 이명숙 대표를 비롯하여 학부모와 발달장애 청소년, 자원봉사자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보드게임지도사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한 장애인부모님들이 직접 참여 및 진행을 도왔다.

한편 안양시는 특성화사업보조지원사업의 일환으로 7월부터 11월8일까지 보드게임지도사전문가 과정인 ‘꿈모자’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으며, 과정을 이수한 장애인부모님들이 보드게임행사 전문인으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쌓고 향후 개최되는 보드게임 관련 행사를 주관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사회를 진행한 ㈜자우노 이명숙 대표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마음의 근력을 높이고 사회성, 문제해결력, 성취역량을 고취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는 보드게임을 많은 사람들이 모로고 있다”며 “발달장애 자녀와 부모님이 함께 하는 나눔잔치를 통해 게임을 즐기는 몇시간 만이라도 서로의 역지사지 입장으로 장애부모님과 발달장애 청소년들, 자원봉사자들이 서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한국장애인부모회 안양시지부 박현숙 회장은 "최근의 새로운 트랜드인 보드게임을 통해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언어인지능력과 사회적응성이 크게 향상된다는 점을 널리 알려서 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 등에서 더 많이 사용되어졌으면 좋겠다"며 "우리 장애인들뿐만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함께 하시는 분들이 오늘과 같은 나눔축제 문화와 인식을 함께 호흡을 해주시면 더 빨리 더 잘될거 같다. 우리가 어떤 것을 할 때 소통하고 같이 마음으로 느껴주는게 가장 좋은거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