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중학교 (교장 이정애)는 4월 23일(금) 방과 후에 학교폭력전담 경찰관과 평촌중 학생자치회 임원들이 함께하는 이동식 상담소 Do You 프로그램 활동을 운영, 실시하였다 알렸다. Do You 프로그램은 미투(me too)운동과 반대로, 피해자가 신고하는 것이 아닌, 가해자가 직접 상담하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피해친구에게 용서를 구하는 시스템으로 관계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당일 많은 학생들이 Do You 프로그램 운영 부스에 들러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들과 학교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받았다. 장난스럽게 한 가벼운 행동 또한 친구들에게는 폭력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하는 기회가 되어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졌다. 본교 2학년 학생 김00 학생은 “장난으로한 행동도, 친구에게는 폭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행동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참신하고 좋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이야기하였다. 학교전담경찰관 위민국 경위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생들에게 먼저 다가가자는 취지로 이동식 상담소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이동식 상담소에 평촌중학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보니 뿌듯하고 준비한 보람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평촌중학교 이정애 교장은 “학교폭력 발생 시, 피해학생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두 학생들이 앞으로 행복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관계를 개선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며 “현재 학교에서는 피해학생의 보호와 가해학생의 징벌성 지도가 많이 이루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현실에서 두유 프로그램은 가해학생이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뉘우치는 기회, 나아가 피해학생과의 관계 개선의 장이 되어주는 진정한 회복적 생활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능동적인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학교 공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