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백신접종에 안양시가 있다. 접종률 전국 최고수준24일 기준 1차 79.4%·2차 46.5%. 경기도(61.9%)·전국(60.3%) 보다 월등
백신접종 2주 후부터 86%이상 감염예방에 높은 효과 최대호 안양시장,“집단면역 위해 백신접종 필수.” “한·미 정상회담으로 백신 자체생산 가능. 매우 기쁜 일” 한·미 정상회담으로 코로나19 예방백신 자체생산에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 안양시가 전국 최고수준의 백신접종률을 이어오고 있다. 아직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질 않은 상황이지만 속도감 있는 접종으로 집단면역을 향해 앞서가는 코로나19 대응 모범도시로 평가된다. 안양시는 5월 24일 기준 전국 접종률 현황에 의하면, 1차 79.4%가 접종을 마쳐 전체 인구대비 7.8%의 접종률을 보였다. 경기도 61.5%(6.1%)와 전국 60.3%(7.5%)를 웃도는 수치다. 2차 접종률도 46.5%로 전체 인구대비 접종률 4.5%를 보였다. 이 역시 29.6%(2.9%)인 경기도와 28.9%(3.6%)인 전국 접종률보다 월등히 높았다. 시는 앞서 4월 22일 만 75세 이상 접종 누적인원 14,335명으로 경기도내에서 가장 많은 수치를 보인 적이 있다. 5월 25일 기준 안양의 1·2차 접종대상은 54,029명, 이중 1차 43,421명(80.4%), 2차 25,489명(47.2%)이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5월 6일부터 시작된 백신접종 사전예약률은 24일 기준으로 60.5%로 파악됐는데 이것도 전국 초고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는 75세 이상을 포함해 요양시설, 병원급 의료기관, 장애인 돌봄, 학교돌봄, 보건의료인, 코로나치료병원 등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접종을 진행 중이다. 이중에서도 코로나치료병원에 대해서는 1·2차 모두 100% 접종을 마쳤다. 접종과정에서 두통과 발열, 중증 또는 아나팔릭스 의심사례 등 276건의 이상반응 신고가 있었지만 직접적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지난 4월 1일 안양체육관에 이어 15일 안양아트센터 포함 두 곳을 지역예방접종센터로 개소했다. 센터 개소 및 운영이 있기까지 접종센터 준비상황 점검과 예방접종추진단 구성, 의사·약사회와 업무협약 및 의료인력 확보, 백신수송과 접종 모의훈련 등 철저한 준비태세가 있었다. 특히 최대호 시장은 의료진 등과 함께 금년 1월부터 이 두 곳을 접종센터 후보지로 정해 준비상황 점검에 분주해왔다. 접종진행 중에도 수시로 센터를 방문해 운영실태를 확인해 미비점을 개선하고, 접종자들의 안부를 살피고 있다. 코로나19 최전선에 있는 공무원과 의료진들 격려 또한 잊지 않았다. 시 공무원들도 선별진료소 뿐 아니라 접종센터에도 휴무일 인력지원으로 방역과 접종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지자체 중 처음으로 4곳(범계, 안양역, 종합운동장 빙상장 앞, 삼덕공원)에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설치한 바 있으며, 현재 총 8곳에서 운영 중이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코로나19 백신접종 사전예약은 온라인(incvr.kdca.go.kr) 또는 콜센터 1339(질병관리청)와 129(보건복지부)로 할 수 있다. 시도 이달 5일 콜센터(8045-7500)를 개소했다. 정부당국이 60세 이상 백신접종자와 비접종자를 대상으로 백신효과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접종 후 2주 후부터 86.6%이상의 높은 감염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스트라제네타가 86%, 화이자가 89.7%의 백신효과를 보였다. 1회 접종으로 두 백신 모두 높은 예방효과를 보이는 만큼, 2차 접종까지 마치면 효과는 더욱 높아지게 된다. 특히 코로나19는 고령층에 매우 위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달 초까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사망한 전체인구 1,874명의 95.3%가 60세 이상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최대호 시장은 한 번의 접종만으로 86% 넘는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고, 설사 접종받은 상태에서 감염되더라도 중증악화를 억제할 수 있다며, 사전예약에 서둘러 나서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으로 코로나19 백신 국내생산이 가능해지게 됐다며, 집단면역 형성과 마스크를 벗게 되는 그날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천명했다. 이런 가운데 최 시장은 지난 5월 25일 동안보건소를 방문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받으며, 최근 막연한 두려움에 접종을 기피하는 일부 사안을 불식시키는데 솔선했다. 백신주사를 맞은 최 시장은 코로나19 종식의 유일한 대안은 백신이며,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백신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만이 해결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