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29일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에서 민선7기 3주년 맞이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간담의 시간을 가졌다고 안양시가 밝혔다. 최 시장은 안양시 다문화 홍보대사 이레샤 페레라씨와 다문화 서포터즈 활동가 및 이주여성 등 7명을 만나, 안양에 거주하면서 느낀 점과 자녀를 양육하면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 시장은 참석자들의 모국어로 각각 인사를 나누며 “안양시 외국인주민이 매년 800~900명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미 다문화 사회에 진입하였다”며,“우리 사회의 오늘과 내일을 함께 열어가야 할 다문화가정의 학생들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청취를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다문화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편견과 차별이 상존하고 있고 “자녀가 어릴 때 친척이 없어 돌봄을 부탁할 곳이 없고, 초등학교에 가서는 학교에서 요구하는 학부모 활동이 어렵고, 자녀가 성장하면 학업이나 진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어려움과 자녀에 대한 미안함을 느껴야한다”며 참석자들의 낯선 타지 생활에 적응을 하면서도 한국어 학습과 더불어 자녀 양육을 해야하는 삼중고에 공감을 표했다. 이중 언어 강사 Z씨는 “자녀에게 이중언어를 교육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자녀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지고, 학업성적이 좋지 않아도 다양한 언어로 취업의 문이 더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양육자가 당당한 태도로 자녀를 양육하면 다문화에 대한 차별이나 편견을 딛고 다양성이 강점이 되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다문화 학생들의 잠재력이 재능으로 인정을 받아 우리 사회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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