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2050 탄소중립 목표 온실가스 감축계획 마련한다.탄소중립 비전 등 내년 4월까지 기후위기 대응계획 용역.
최대호 시장, 탄소 적게 쓰는 사회로의 전환 필요. 안양시가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로드맵 수립에 나선다. 2일 시에 따르면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위기 대응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안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용역을 맡아 내년 4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용역분야는 안양지역을 고려한 2050 탄소중립 비전과 기본방향 도출이 핵심을 이룬다. 또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온실가스 감축잠재량과 이를 위한 전략,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실천을 위한 부문별·연도별 이행 대책이 마련된다. 탄소중립 시민교육과 이행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방향도 용역에서 제시될 계획이다. 최근 폭염과 폭우로 인한 산불, 홍수, 산사태 등이 인류 대재앙으로 불리어질 만큼 심각한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지난해 역대 가장 긴 장마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최근 몇 년 사이 여름과 겨울철 이상기온이 발생하고 자연재해가 잇따르는 등 국내외적 기후변화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달 29일 시청상황실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 용역착수 보고회를 주재, 이와 같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탄소배출량을 최대한 줄여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기후변화에 적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탄소를 적게 쓰는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모든 분야에서 혁신과 변화가 필요하고, 시민참여를 이끌어 내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용역을 통해 완성되는 기후위기 대응계획을 토대로 2050 탄소중립을 이뤄나가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날 용역착수 보고회는 최 시장을 포함해 시 관계부서 공무원과 안양대 교수, 에너지경제와 온실가스 분야, 환경운동연합 등 23명이 참석, 온실가스 감축방안에 관해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한편 시는 지난 7월 2일‘기후위기 비상행동’을 주제로 한 시민원탁회의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해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위한 7개 분야 21개 실천행동 과제를 마련한 바 있다. 특히 2020년 환경부 주관 스마트그린도시 공모선정으로 조성하는 석수동 구 분뇨처리장의 기후에코그린센터를 내년 착공해 완료할 예정으로 있는 등 기후변화에 대한 시민 마인드 함양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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