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현초등학교, 학생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스포츠리그 대회 실시연현초등학교 학생자치회 주관, e스포츠를 활용한 스포츠리그 전개
10월~12월, 연현초 6학년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한 온·오프라인 스포츠리그 실시 전통적인 운동 종목 외 e스포츠 종목 병행, 포노 사피엔스 세대 맞춤형 교육활동 전개 안양 연현초등학교(교장 김종권)는 10월부터 12월까지 6학년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스포츠리그를 계획하여 계주, 피구 등 신체 운동 종목과 e스포츠 게임, 전통놀이 윷놀이 등 온·오프라인을 활용하여 학급 대항전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스포츠리그는 10월초 줌(ZOOM)을 이용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월말 폐막식까지 3개월 간의 장기 리그전을 치르게 된다. 각 반 학생대표들은 졸업을 앞두고 마지막 뜻깊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스포츠리그 추진위원회를 조직, 학급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 종목과 운영 방법을 스스로 결정했다. 학생들은 건강 체력 증진과 남녀 모두 같이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이어달리기와 피구를 종목 선정하였으며, 포노 사피엔스 세대의 요구에 맞게 e스포츠도 도입하였다. 특히, 모두가 즐겁게 할 수 있는 게임 종목 선정을 위해 고민한 결과, e스포츠 종목으로 전체연령대가 이용 가능한 게임을 선정했다. 각 반 출전 선수들은 온라인상에서 만나 반대표로 게임에 참여하고, 다른 학생들은 스마트폰 화면과 연결된 교실 TV를 통해 실시간으로 게임 상황을 보며 응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스포츠리그 운영을 위해 교사들은 교육과정을 다양하게 재구성하여 시간을 확보했으며, 교과 간 융합교육을 통해 관련 내용을 연계하여 지도했다. 온라인 레이싱 게임과 실과 교과 코딩 프로그램, 사회 교과에서는 윷놀이와 관련하여 다른 나라의 전통문화와 놀이에 대해 조사 발표하는 프로젝트, 도덕 교과에서는 약자를 배려하는 공정의 의미를 살펴보고 스포츠 리그에 적용했으며 성별, 운동능력, 전력이 약한 학급에 유리한 규정을 차등 적용하여 공정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노력했다. 6학년 한 학생은 “스포츠 리그 게임이 있는 날은 학교에 등교하는 게 정말 즐거워요. 친구들과 같이 운동하고 게임하다보면 스트레스가 없어지고, 다른 공부도 집중이 잘 돼요. 제가 우리 반 대표 선수로 출전해서 친구들의 응원을 받으면 으쓱해져요. 그리고 게임에서 꼴찌를 하더라도 응원해주는 친구들이 있어 아주 고마워요”고 말했다. 김종권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학교생활이 불완전한 상황에서도 학생 스스로의 힘으로 희망을 발견하고,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교육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현초는 앞으로도 학생 스스로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 중심교육과정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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