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예총에서는 2017년부터 지역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우리동네 이 야기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2021 우리동네 이야기5 의 주제는 ‘안양예술공원 박물관 마을 이야기’이다. 깊어가는 2021 가을, 안양예총(회장 이재옥)에서는 지난 10월 28일 오후 2시, 안양시와 안양시의회 후원으로 ‘우리동네 이야기 _ 안양예술공원 박물관 마을이야기’로 찾아 떠나는 답사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테마가 있는 안양예술공원 박물관마을 답사기행에는 약 30명의 예총회원이 참여하여, 마을의 구석구석을 누비는 여정의 길 위에서 역사와 문화, 예술, 건축, 조경, 와가산포지(옛건물터), 채석장(채석산) 및 숨은 유적 등을 만나는 색다른 여행의 재미와 함께, 예술적인 교감과 영감을 다지며 안양을 재발견하는 장이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마을해설사로 나선 조성현 안양문화유산해설사의 안내로 삼성산 마애종(마애범종각), 안양사 초입의 플라타너스 옛길(절길), 예술공원 무장애나눔길(기와산포지), 일제강점기 조영 근현대 건축(아동숙사) 및 안양풀장 터, 석수동 회화나무 및 민속 마을신앙(석수동 쌍산신제, 마을제), 석수동 은행나무 및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터, 정겨운 골목(가수 신카나리아 집터), 안양사지 유적(석수동 당간지주 등 문화유산, 김중업 선생 작 근현대 공장건축 일괄, 근현대 장식미술품 외), 안양박물관 옥상정원 등 마을 곳곳을 탐사하는 트래킹답사 여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안양박물관 옥상정원에서는 고즈넉한 안양사 마을을 한눈에 조망하며, 마을의 역사와 석수동 까치골(백턱구덩이) 등 박물관마을 주변의 자연마을 옛지명 및 광활한 기와산포지(옛건물지) 등 해설을 청취하며, 매력적인 마을의 면모와 가을의 정취를 살폈다. 완연한 가을, 안양예총 소속 예술인들은 박물관마을 일원에서 천여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고대 신라 불교미술품이래 근대 및 현대 공공미술품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친견하는 시간여행을 즐기며, 목마른 문화 예술의 갈증을 해소하기도 했다. 금번 행사는 역사와 문화 및 예술이 흐르는 계곡을 품은 예술공원 마을여행을 통해 예술적 감성자극 및 영감고취와 함께 예술적 창작활동에도 유익한 멋진 행사였다는 평이다. 이재옥 안양예총 회장은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예술적 감성으로 지역을 재조명하기 위해 금번 마을답사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안양예총에서는 향후 안양예술공원 마을답사와 관련된 전시행사를 개최하고,「우리동네 이야기5_안양예술공원 박물관 마을이야기」를 담은 간행물 책자를 출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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