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

안양시, 전 동에 아이스팩 수거함 설치. 재사용 늘린다

최대호 시장, 자원선순환 이바지·소상공인 비용절감 일석이조 기대

김민규 기자 | 기사입력 2021/11/09 [13:40]

안양시, 전 동에 아이스팩 수거함 설치. 재사용 늘린다

최대호 시장, 자원선순환 이바지·소상공인 비용절감 일석이조 기대
김민규 기자 | 입력 : 2021/11/09 [13:40]
안양시, 전 동에 아이스팩 수거함 설치. 재사용 늘린다
8개 지역 시범 설치 운영. 20.4톤(82.3%) 재사용

안양시가 내년 31개 동행정복지센터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비대면 소비확산과 배달문화의 발달로 사용이 급증한 아이스팩은 미세플라스틱인 고흡수성수지로 충전돼 있어 자연적으로 분해되는데 5백년이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각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매립하거나 강이나 바다로 유입될 경우 환경을 크게 오염시킬 수 있다.
 
시는 내년 본격 수거 및 재활용에 앞서 금년 5월부터 10월까지 8개소(비산3동, 관양2동, 평안동, 안양2·8동, 석수2동, 안양YMCA)에서 아이스팩 재사용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이 지역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해 약 24.8톤을 수거하고 세척과 소독작업을 거쳐 82.3%에 해당하는 20.4톤을 재사용했다. 전통시장을 포함한 소상공인 등 아이스팩을 필요로 하는 사업장이 주 대상이 됐다.
 
폐기된 약 4.4톤(17.7%)은 젤리형이 아닌 수분 또는 훼손된 아이스팩이다.
 
시는 시범사업을 시작을 거쳐 내년 11월까지 전 동 행정복지센터로 수거함 설치를 늘려나갈 계획이어서 시민들이 보다 쉽게 아이스팩 재사용에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수거량이 많아지는 만큼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적극적인 동참도 요구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아이스팩 재사용사업으로 매립‧소각량을 감소시킴으로써 자원선순환에 이바지하고, 소상공인들은 아이스팩 구입비용을 절감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소상공인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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