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섭 안양시 시설공사과장, 건축분야의 꽃 건축사 자격시험 최종 합격안양시 공직, 건축사 5명·건축시공기술사 1명 보유. 명실공(名實共)히 최고수준 건축행정서비스 기대해도 좋다.
변화하는 시대 공직사회도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전문지식을 쌓으려는 안양시 공직사회의 면학분위기가 또 한 번 일을 냈다. 이번엔 퇴임을 앞둔 공무원이 건축사 시험에 합격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안양시는 16일 황금섭 시설공사과장(59세)이 건축분야의 꽃으로 불리는‘건축사’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황 과장은 12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2021년도 제2회 건축사자격시험’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건축사’는 건축물의 설계 및 공사감리 등을 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기술자다. 건축분야 최고권위 국가전문자격증을 자랑한다. 취득 시험은 연 2회 시행되고 합격률이 5%정도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난이도가 높다. 노익장을 과시한 황 과장은 금년 12월 퇴직을 앞두고 공직의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 1989년 건축직 공무원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는 건축 업무를 담당하면서 설계와 공사감리 등 실무 지식의 필요성을 절감해 시험을 준비해 왔다. 평소 적극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공직을 수행해온 공복으로서 건축사 자격 취득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 안양시는 이로서 모두 5명의 건축사(황금섭 시성공사과장·최석락 건축과장·최종원 공동주택관리팀장·주동완 시설기획팀장·박창은 주무관)와 1명의 건축시공기술사(김동근 주택과장)를 보유, 전문성을 바탕으로 명실상부 최고수준의 건축행정서비스를 펼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 과장은“건축실무의 경험과 직원들의 격려 및 배려로 시험에 합격하게 됐다”며“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퇴직 후에도 시민을 위해 봉사하며, 후배 공무원들의 자격증 취득과 전문성 함양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에는 역시 국가기술사자격이 부여되는‘도시계획기술사’자격증을 취득한 안양시 공무원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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