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

안양시부흥종합사회복지관, “녹녹(knock knock)한 관계 만들기” 고시원 대상 욕구조사 실시

김민규 기자 | 기사입력 2021/11/25 [18:07]

안양시부흥종합사회복지관, “녹녹(knock knock)한 관계 만들기” 고시원 대상 욕구조사 실시

김민규 기자 | 입력 : 2021/11/25 [18:07]
부흥권역 내 9개소 고시원 방문
안양시부흥종합사회복지관(관장 조경래, 이하 부흥복지관)은 11월 17일~18일, 이틀 간 김장김치를 매개로 부흥권역 내(부림동 3곳, 호계3동 4곳, 범계동 2곳)에 위치한 고시원 9곳을 방문했다.
 
부흥복지관은 2021년도를 맞아 동중심실천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공적안전망의 보호를 받는 취약계층에 반해 직접 찾아오지 않으면 발견할 수 없는 가구와 여러 어려움에 처했으나 공적안전망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가구 등 사각지대의 빈틈을 채울 수 없는 한계를 인지하였다.

특히 주거취약계층중 고시원에 거주하는 1인가구의 경우 정서적 고립을 더욱 심하게 겪는다는 여러 연구결과와 사례관리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본 사업을 기획했다.
 
고시원 관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1차 욕구조사를 통해 고시원의 현황은 어떤지, 운영하는데 어려움은 없는지, 고시원만의 장점은 무엇인지, 고시원을 운영하며 기억에 남는 사례는 무엇인지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결과, 고시원에 입주자 중 수급 및 차상위 계층, 정신질환자, 인적자원이 없는 1인가구 등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있지만 스스로 모습을 감추고 있기에 적극적인 개입은 어렵다는 고시원 관리자의 의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부흥복지관 조경래 관장은 “1인 가구가 점점 늘어남에 따라 여러 사회적 문제도 함께 생겼다. 특히 정서적 공백이 예상되는 이웃을 살핌을 통해 서로에게 작은 위로가 되어 혼자이기에 겪는 외로움이 좁혀져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부흥복지관이 함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부흥복지관에서는 12월 중, 9곳에 거주하는 고시원 입주자를 대상으로 2차 욕구조사를 기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복지관으로서 함께 도울 수 있는 영역을 탐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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