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비산3동, 주민의 희망을 담은「소망등 거리조성」점등식 개최익명의 주민, 힘든 이웃에 전달해달라며 마스크 100매 기탁.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소망등과 온정의 손길로 마음만은 따뜻해져. 안양시가 지난 20일 저녁 비산3동 운동장사거리 초입 등 3개 구간에서 “소망등 점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소망등 거리조성”사업은 2019년도부터 시작되어, 올해는 비산3동 주민 250명이 십시일반으로 동참해 성금 660여만원을 모아 진행했다. 작년 대비 구간을 확장하여 400여개의 소망등을 점등해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가거리를 환하게 밝혔다. 소망등 하나하나에는 이웃과 가족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성금을 기부한 지역주민의 염원이 담긴 카드를 매달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동 행정복지센터 앞 장미 아치는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고사리손으로 모은 성금을 기부하는 관내 매곡어린이집, 세영어린이집, 새봄숲키즈어린이집 원생들의 장래희망을 적은 200여개의 소망카드로 장식됐다. 이광원 주민자치위원장은“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점등식에 참석해 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소망카드에 적힌 소원들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연말연시를 맞아 온정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익명의 주민은 손수 만든 마스크 100매를 어렵고 힘든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20일 비산3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박정길 비산3동장은“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소망등 신청을 통해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해주신 사회단체와 주민들, 그리고 이웃사랑의 실천을 몸소 보여주신 익명의 기부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따뜻하고 희망이 넘치는 비산3동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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