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만안구, 안전문화 확산· 청렴도 제고 카툰&캐리커쳐 전시회 열어 호응‘안전과 청렴을 카툰으로 접하니 가슴에 더 와 닿네요.’
구희본 총무 팀장(구 화백) 기획 30작품 청사1층 로비에. 직원과 민원인 시선 모아 청렴은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최고의 덕목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안전도 세심히 신경 써야 할 분야가 됐다. 다소 딱딱해 보일 수 있는 안전과 청렴을 카툰으로 접근해보면 어떨까! 안양시 만안구가 공직자 안전문화 확산과 청렴의식 고취를 소재로 한 카툰·캐리커쳐 전시회를 열어 화제다. 이색적이고도 참신함이 돋보이는 이번 전사회는 안전과 청렴을 삽화를 통해 친근감 있게 접근해보자는 취지다. 지난달 29일 시작해 오는 17일까지 만안구청사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전시작품은 모두 30점, 안전과 청렴을 소재로 분야별 카테고리로 나뉘어져 전시 중이다. 청렴한 공직생활과 공사장 안전을 임팩트 하면서도 간결하게 표현했다. 전시회장 벽면에는 작품에 대한 소감을 포스트잇에 적어 부착하는 게시판이 있다. 단순 전시가 아닌 소통하는 참여형 전시인 것이다.‘나의 만안에 안전&청렴을 GO함’이름표를 단 게시판의 명칭이 의미심장하다. 청사 로비의 소규모 공간에 마련된 전시회지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친근하면서도 강렬함을 느끼게 한다. 직원은 물론, 민원실을 방문했던 민원인들의 시선을 끌면서 반응 또한 좋다. 특히 전시된 작품 모두 현직 공무원이 그린 것이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주인공은 구희본 만안구 총무팀장, 직원들 사이에서는 구 화백으로도 통한다.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해 공직에 있으면서 틈나는 대로 카툰과 캐리커쳐를 습득, 직원들 캐리커쳐와 시정의 주요시책을 카툰에 담아왔다. 이번 전시회는 그의 재능기부로 마련됐다. 그는“작품 모두 손으로 직접 그려, 디지털 아트의 홍수 속에서도 아날로그적 손 맛을 느낀다. 앞으로도 신선한 소재를 가지고 카툰 전시회를 열어 동료 직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산호 만안구청장은 안전과 청렴을 기존의 식상한 틀에서 벗어나 카툰이라는 그림으로 접근해보고자 했다며 공감대 형성과 창의력 향상에 효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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