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저출산 대책 시민참여단 워크숍’ 개최...시민 인구정책 제안도최대호 시장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 강조...종합적인 정책으로 출생률 높일 것”
안양시는 지난 11일 평촌 마벨리에에서 인구절벽 위기 극복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저출산 대책 시민참여 단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저출산 대책 시민참여단은 저출산 정책 모니터링 및 개선사항 제안 등을 목적으로 회사원, 사회복지사, 예술인 등 다양한 구성원 총 27명이 5개조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워크숍은 참여단의 한 해 활동을 정리하고 저출산 정책을 제안하는 조별 발표와 역량 강화 교육으로 진행 됐다. 발표에서 4조는 ‘맞춤형 지원’을 강조한 정책을 발표해 최우수조로 선정됐다. 청소년 가산점 지원, 다자녀 교육비 지원 등으로 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맞춤형 상담 창구를 운영하는 실질적인 육아 지원 정책을 제시했다. 우수조로 뽑힌 1조는 시니어 봉사단이 참여하는 육아용 장난감 대여 사업으로 육아 지원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 하는 일석이조 사업안을 제시했다. 또 무인택배 보관함을 활용해 퇴근시간 이후에도 장난감을 대여하는 아이디어 로 참여단의 공감을 얻었다. 이어진 역량 강화 교육에서 조정호 국제평생학습연합회 이사는 “낮은 출산율을 올리기 위해서는 남성의 육아휴직 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남성도 육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대호 시장도 인사말에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며 “인구절벽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청년과 일자리, 주거, 복지 종합적인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출생률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저출산·고령사회 대비 시행계획을 수립한 가운데 ‘아이좋아 행복가이드북’제작 배부, ‘아이좋아 행 복꾸러미’서비스 확대, ‘다둥이네 보금자리’1호 입주, ‘북적북적 우리가족 행복 컷’ 가족사진 전시회 그리고 맞춤형 콘텐츠를 적용한 세대별 인구교육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지난 7월에는 종합적인 인구 정책을 인정받아 경기도 주관 저출생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안양시 출생률은 2021년 기준 0.89명으로, 적극적인 인구 정책 추진과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해 내년도 저출산 대책 시민참여단을 오는 12월에 새로 모집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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