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배달라이더의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에 나서다 안양시 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안양시장 최대호)는 지난 15일부터 플랫폼 노동자의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을 위한 배달라이더 특화 안전교육을 실시중이라고 18일 밝혔다. 배달라이더 특화 안전교육은 배달라이더 사고발생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 사고 발생시 긴급조치, 산재보험 등 대처방안, 배달라이더 건강관리 등의 내용으로 배달라이더의 산업 재해 예방과 안전한 노동 환경을 조성 하는데 목적을 두고 12월까지 6차례 진행할 계획이며 안양시의 새로운 노동 대책으로 배달라이더들의 업무 강도와 위험도가 증가함에도 제도적 보호장치가 취약하다는 점을 보완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배달라이더 특화 안전교육에 참여한 전동자전거로 일을 하고 있는 조모(40대)씨는 “허리 디스크로 퇴사 후 배달라이더 일을 시작한지 10개월이 되었다”며 “OO플랫폼을 통해 일을 하며 안전 운전에 대해 숙지하지 못하였던 것을 이번 안전교육을 통해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되어 초보 배달라이더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일반배달대행업체 관리자 이모(30대)씨는 “산업재해보험 가입 절차와 신청 방법, 산업재해 발생시 대응 방법, 새롭게 바뀐 도로교통법과 운전면허 벌점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였다”며 “일반 배달라이더들이 들으면 도움이되는 내용이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일자리재단 소속 주경중 안전교육 강사는 “우리가 매일 주행하는 익숙한 길이지만, 도로 변형이나 포트홀은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기에 안전신문고에 신고하여 안전한 도로를 확보할 수 있다면 나의 안전과 동료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라며 안전한 도로를 만들어 배달라이더들의 안전한 노동환경을 스스로 만들자고 제안하기도 하였다. 또한 협의회는 배달라이더의 안전은 배달대행업체·음식점·소비자 등 배달 플랫폼을 이용하는 모두가 영향을 주고 받기에 안전한 배달 문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여 배달라이더의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조성하고자 안전 현수막을 게시하고, 배달라이더에게는 안전의식 확립을 위해 안전용품을 지급하는 안전 캠페인도 병행하고 있다. 협의회는 디지털 플랫폼 및 IT기반 이동식 노동 등 급속히 확산된 다양한 고용 형태로 인한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배달라이더의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하여 배달라이더 심층 실태조사 결과 분석 및 권익증진 정책 제안을 위한 사회안정망 강화 방안 마련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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