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말초등학교 농구부가 지난 11월 18일(금)부터 11월 25일(금)까지 8일간 경남 통영 체육관에서 열린 윤덕주배 제34회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초등학교 농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경기에는 한국남녀 초등농구연맹 등록팀이 참가했으며 남자 초등부는 30개팀이 참가했다. 안양 벌말초 농구부는 18일 남초부 예선 첫날 경기에서 부산성남초를 50-42로 꺾었다. 부산성남초는 전년도 우승팀이었기 때문에 역전을 통해 이뤄낸 승리의 의미가 더욱 깊었다. 20일 명진초와의 대결에서는 48-34로 실패의 맛을 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러한 패배에도 불구하고 벌말초는 21일, 58-34로 일도초에 완승을 거두며 D조에서 예선을 통과했다. 특유의 조직력이 강점인 벌말초는 22일 16강에서 수원 매산초를 46-43으로, 23일 8강에서 비봉초를 61-44로 꺾으며 순조롭게 준결승에 진출했다. 24일 4강에서는 경기 내내 우위를 점하며 서울 연가초를 47-32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25일 결승전에서는 상주 상산초와 맞붙게 되었다. 초반에는 상대팀 선수를 철저하게 수비하며 긴장감있는 경기를 펼치는 듯하였지만, 후반에 수비에 틈이 생기며 점수 차는 순식간에 10점 차 이상으로 벌어졌다. 벌말초는 마지막까지 점수 차를 좁히려 최선을 다했지만 득점에 어려움을 겪어 20점 차로 패배하며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출전한 다섯 개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상산초를 상대로 벌말초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환상적인 팀워크와 자신에게 맞는 창의적인 플레이로 최대의 능력을 발휘한 벌말초 농구부는 이번 준우승으로 초등 농구 명문으로서의 위상을 지켰다. 벌말초 교장 박정옥은 ‘올해의 마지막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어 너무 자랑스럽고 대한민국의 농구 명문 초등학교로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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