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의장 최병일)는 지난 29일 안양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효성데이터센터 건립 및 엘지유플러스 전력선 지중화 사업과 관련해 시의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설명회에는 최병일 의장과 음경택 부의장을 비롯한 의원 다수가 참석했으며, 도시주택국장, 도로교통환경국장 등 간부공무원 및 효성데이터센터 사업시행자인 ㈜에브리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효성데이터센터 건립 추진 과정에 대한 안양시청 도시계획과장의 보고를 시작으로 진행된 설명회 자리에서 사업시행자인 ㈜에브리쇼 관계자는 ▲소음 ▲전자파 ▲냉각수 ▲백연·열섬현상 등 데이터센터 유해성 논란 쟁점들에 대한 시뮬레이션 검증 결과, 방지대책과 공개 공지 제공 및 기타 주민복지 제안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사업시행자로부터 사업 관련 설명을 청취한 의원들은 인구가 밀집한 도심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건립의 부적절성과 신뢰성이 떨어지는 소음 측정값에 대해 지적을 하였으며, 일조권과 소음에 있어서는 법적 기준만 따질 것이 아니라 실제 주민들이 느끼는 바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병일 의장은 설명회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추진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2년여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며, “사업시행자와 주민 간 간격을 좁힐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시민의 대표자로서 시민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볼 수 밖에 없다”며,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계속해서 고민하자”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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