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주민자치위원이 되어 어린이 눈높이 정책 제안 ‘부림서당’ ‘어린이 탁구교실’ 등 어린이 특강프로그램으로 알찬 겨울방학 보내 안양시 부림동(동장 이명아)에서는 지난 22일 어린이 주민자치교실이 열렸다.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된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은 새로운 안건을 제시하는 목소리로 금새 가득 찼다. 부림동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이해 어린이 특강프로그램으로 ‘부림서당’과 ‘어린이 탁구교실’을 운영했다. 부림서당은 한자의 생성과정을 그림과 율동으로 체험해보는 수업 진행으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탁구교실 역시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외부 활동 기회가 많지 않았던 어린이들이 땀 흘리며 함께 운동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22일에는 프로그램 수료식을 겸해 이명아 동장과 한윤희 주민자치위원장이 참여하는 주민자치교실을 열어 그간의 활동을 돌아보는 동시에 프로그램 개선을 위한 참여 학생들의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모두가 일일 주민자치위원이 되어 어린이의 눈높이로 바라본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날 어린이 위원들은 “겨울방학을 세 달로 늘려주세요” “영어와 수학 수업시간을 줄여주세요” 등 학업 스트레스를 반영하는 의견을 발표하는 한편, 어린이의 놀이공간 확보 및 등하굣길의 안전 문제를 지적하는 등 일상 속에서 겪는 불편 사항도 제기하며 조치를 당부하는 의젓함도 드러냈다. 이명아 부림동장은 “어린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어린이들을 위한 보다 충실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며 “안양시에서 더욱 큰 꿈을 안고 지역의 인재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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