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도시 전반 사물인터넷(이하 IoT) 활성화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전체 수도 이용 가구에 원격검침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2020년부터 수도계량기 검침 방식을 방문 검침에서 IoT를 활용한 원격검침 방식으로 전환을 추진해왔다. 원격검침시스템은 디지털 계량기와 원격검침 단말기를 설치해 검침 값을 자동 전송하는 방식이다. 시는 관내 수도계량기 5만여개중 11%에 달하는 난검침 지역 5596개 계량기에 IoT를 우선 적용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 12월 경기도에서 특별조정교부금 10억6천6백만원을 교부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8200여개의 원격검침 단말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관내 전 지역에 설치를 완료해 원격검침시스템을 완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맨홀이나 옥내 등에 설치된 계량기의 검침 방식 개선으로 사생활 침해 우려 해소 및 검침원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외에도 원격검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업무효율을 혁신적으로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격검침시스템은 모바일 앱 연계를 통해 수도 요금 이사정산 및 실시간 수도 사용량 확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누수 징후의 조기 발견으로 물 낭비도 최소화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대적 흐름에 맞춰 수도행정 서비스 분야의 혁신을 통한 스마트 행복도시 건설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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