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부흥종합사회복지관(관장 조경래)은 오는 6월 9일(금)에 청춘식당(무료급식소)이용자를 대상으로 동안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치매교육을 진행했다. 부흥복지관 청춘식당은 하루 약 140명의 노인이 점심식사를 위해 찾아오는데 치매를 진단받는 어르신의 새치기 및 욕설 사용 등의 모습을 증상으로 이해하지 못해 서로 간에 싸움이 빈번해졌기 때문이다. 교육에 참여한 김O희 참여자는 “대부분 영상으로 이루어져 교육에 집중이 잘됐고 이해하기 쉬웠고 영상 속 주인공이 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보니 뭉클했다.”는 소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문O선 참여자는 “나는 항상 일등으로 밥먹으려고 아침 일찍 오는데 치매인 주민이 자기가 일등할꺼라고 우기면 그냥 앞에 껴줘. 그러면 뒤로 하나씩 밀리니깐 이해못하는 이웃들도 있지만 그래도 어쩌겠어. 서로 돕자고 해야지.”라는 의견도 있었다. 금번 진행한 교육을 통해 ‘치매’는 나에게도 닥칠 수 있는 질병이라는 인식과 치매환자를 너그럽게 이해하고 포용하려는 배려가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이용자에게 잘 전달됐길 기대한다. 안양시부흥종합사회복지관(조경래 관장)은 “이와 같은 교육으로 주민들에게 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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