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비산1동에서는 가을을 맞아 지역주민들을 위한 ‘수푸루지음악회’가 오는 13일 저녁 6시 30분 수명어린이공원에서 개최된다. 2012년 ‘비산샘골음악회’로 시작된 마을 음악회는 올해 10회를 맞아 비산1동 고유의 명칭인 수푸루지음악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행사명의 바탕이 된 ‘수푸루지 마을’은 마을의 한자 지명인‘임곡(林谷)’과 연관되어 ‘숲골>숲울>수풀>수푸르다>수푸루지’로 변화해 마을 이름으로 자리 잡았다. 새로운 이름과 함께 더 특별해진 수푸루지음악회는 비산1동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각 사회단체의 후원 속에 지역주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즐기며 화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지역대학(대림대) 및 주민 공연, 안양시립합창단 중창단 특별공연, 초청가수 및 지역가수 공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 등 여러 장르로 무대를 구성해 음악회를 찾은 모든 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공연 전 오후 5시부터는 비산1동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수푸루지 마을 사진전과 네컷사진 촬영 이벤트, 주민자치센터 작품전시, 부채글씨쓰기 체험 등의 부대행사를 진행해 관람객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조영욱 비산수푸루지음악회 추진위원장은 “10회째를 맞이해 새롭게 태어난 이번 음악회는 지역주민이 모두 다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하였다”며 “특히 마을 사진전을 통해 우리 마을의 과거 모습을 주민분들과 공유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박영미 비산1동장은 “10월의 어느 멋진 가을 저녁, 일상에 지친 지역주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을 선사해 드리고자 준비한 이번 행사에 많은 주민분들이 함께 하셔서 즐거운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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