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만안치매안심센터는 24일 치매 어르신 및 가족 21명과 함께 다음달 15일까지 시범 개방 중인 서울대 관악수목원으로 가을 소풍 나들이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이곳에서 가을을 느끼며 산책을 즐기고 아로마 오일 마사지, 향기 차 마시기, 목공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즐겼다. 평소 외출이 힘든 치매 어르신들에게 일상의 소중함을 누리는 기회를 제공하고 환자 가족에게는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했다. 나들이에 참석한 한 가족은 “바쁜 일상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부모님과 함께 야외에서 단풍도 보고 좋은 공기를 마시니 기분이 너무 좋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유향미 만안구보건소장은 “이번 가족 나들이를 통해 야외활동의 기회가 적은 치매 어르신 및 가족분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이 치유되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스트레스 및 우울함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