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초등학교(교장 조길완)는 지난 11월 17일부터 24일까지 애플데이를 진행했다. 애플데이의 취지는 평소 고마움을 전하고 싶거나 사과하고 싶은 마음을 친구나 선생님께 전하는 행사이다. 작년에는 담임선생님께 듣고 싶은 말, 본인이 스스로에게 “나에게 힘이되는 말”을 쓰게 했다면, 올해는 각반에서 마니또를 선정하여 마니또의 장점이나 칭찬할 점을 구체적으로 적게 하였다. 학생들이 적은 메모지를 학교 우체통에 넣으면 메모지를 수거하여 또래상담부가 엽서에 대신 글을 쓰고 엽서와 포장한 과자를 각반 학생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1년에 한번 학교에서 의미있는 이벤트를 기획하고자 매년 실시하는 애플데이는 학생들에게 행복한 이미지로 남아있다. 한 학생은 내년에는 어떤 이벤트로 애플데이를 진행할 건지 미리 묻는 학생도 있었다. 또래상담부 학생들은 또래상담자 교육을 받아 친구들 상담에 도움도 되었지만, 제일 뜻깊었던 시간은 애플데이 때 전교생 대상으로 엽서를 쓰고 과자포장 하는 게 힘들었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다며 내년에도 또래상담부를 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모든 학교가 애플데이를 진행한다. 하지만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애플데이는 안양동초만의 특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양동초 전문상담사는 내년에는 또 어떤 이벤트를 준비해야할지 고민된다면서도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행복한 고민이 될 것이라 얘기했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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