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김도현 의원(민주당, 평촌․평안․귀인․범계․갈산)은 지난 5일, 안양시의회 제290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도시발전전략에 있어 지역의 명칭은 중요한 유무형의 자산”이라며 “신도시의 가치와 비전을 새롭게 하고, 효과적 기업 유치 추진을 위해 동안구→평촌구 개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선언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3일에도 보도자료를 통해 “벌말이라는 옛 지명의 의미와 신도시의 가치를 살려 ‘평촌구’로 개명하자는 주민들의 요구가 오래도록 있어온 만큼 ‘평촌구’ 브랜드의 면밀한 검토와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5분 발언에서 김 의원은 “1989년 5월 동안출장소가 설치되며 처음 등장한 동안구의 명칭은 안양의 동쪽, 즉 원도심인 만안구의 동쪽이라는 의미로 지어진 것”이라며 “지명에 대한 고민이 없었던 만큼, 실제로 동안구 주민들은 ‘동안구’보다는 그보다 몇 년 후에 조성된 평촌신도시의 ‘평촌’이라는 명칭으로 지역을 인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5년간 동안구에 신축된 12개 아파트단지 중에서 10개가 평촌이라는 명칭을 사용했으며, 동안도서관은 없어도 평촌도서관은 있고, 매년 시민축제가 열리는 시청 앞 공원의 이름에도 평촌이 붙는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2017년 개설되어 22만 8천여 명이 가입된 안양지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평촌구에 대한 제안과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같은 동안구임에도 평촌과 비평촌을 나누는 주민갈등을 방지하고, 신도시의 가치와 확장성,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평촌구 개명을 적극 찬성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현재 안양시는 만안 동안 동반성장을 추진하고, 안양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유망 대기업을 시청 부지에 유치하고자 한다”라며 “효과적 기업 유치, 기업의 위상 제고를 위해서라도 평촌구 개명에 대한 주민간담회, 설문조사 등의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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