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

<논평> 국민의힘 임재훈 후보는 2020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는가 

이미 준공된 ‘부안초등학교 체육관 건립’ 황당 공약에 대해 해명하라.

김민규 기자 | 기사입력 2024/04/04 [15:56]

<논평> 국민의힘 임재훈 후보는 2020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는가 

이미 준공된 ‘부안초등학교 체육관 건립’ 황당 공약에 대해 해명하라.
김민규 기자 | 입력 : 2024/04/04 [15:56]

2024년 4월 10일로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국민의힘 안양시 동안구 갑 임재훈 후보의 공보물을 받아 본 우리 안양 시민들은 지금이 2020년인지 달력을 다시 확인해야만 했다.  
 
임재훈 후보가 작년인 2023년 9월 준공되어 아이들이 한창 뛰어놀고 있는 ‘부안초등학교 다목적 체육관 건립 추진’ 공약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권의 R&D 예산 ‘선제타격’에도 불구하고, 어느 연구소에서 타임머신이라도 만들어져 임재훈 후보를 과거로 보낸 것인가  지어진 지 7개월밖에 안 된 신축 체육관을 철거하고 다시 짓겠다는 신박한 발상이 아니라면, 이는 임재훈 후보의 정책과 공약 준비가 얼마나 부실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임 후보 본인조차도 그제 있었던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의 공식 후보자 토론회에서 자신의 공약 중 일부가 이미 완료된 사업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임재훈 후보가 이를 알고도 공약에 포함했다면 안양 시민을 속인 것이고, 모르고 방치한 것이라면 정책과 공약을 점검할 능력조차 없다는 것을 자인한 것이다. 
또한 임 후보와 국힘당 소속 시·도의원들 사이 최소한의 소통이라도 있었다면 이런 ‘황당 공약’이 선거 공보물에 실려 우리 안양 시민들에게 전달되는 어이없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임재훈 후보는 시민을 향한 득표 활동에 앞서 자당 시·도의원들과의 대화라도 먼저 나누길 바란다. 그리고 본인의 ‘황당 공약’이 공보물에 실린 경위를 시민들에게 해명하고, 정중히 사죄하라.  
 
우리 선진 안양의 민주 시민은 신선한 정치, 안양의 비전을 제시하는 정치를 원한다. 과거 속에 살면서, 안양의 미래가 아닌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 비방’이나 되뇌는 국민의힘 임재훈 후보는 우리 안양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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