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7일, 과천교회에서는 과천시 장애인 e스포츠연맹과 과천시가 공동으로 진행한 “경기도 장애인 e스포츠 대회 in 과천”이 진행되었다.
뜻 깊었던 이 대회에 안양시수리장애인주간보호센터가 참가하였다.
안양시수리장애인주간보호센터는 이용인 개인의 욕구에 맞는 여가 시간 계획을 진행하던 도중 장애인 e스포츠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평소, 센터 내 오락기를 좋아하며 다양한 게임을 즐기던 이용인에게 e스포츠에 대해 이야기해주자 “저도 대회에 나가고 싶어요”라며 열심히 연습하고 싶다는 욕구를 표현하였다.
대회 일정이 잡힌 후, 매주 사회복지사와 함께 PC방에 방문하여 연습하였고, 더운 날씨와 휠체어로 인해 PC방까지 이동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PC방 또 언제 가요?”라며 불타는 의지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대회당일, 떨리는 마음으로 과천에 도착한 여○○ 이용인은 열심히 연습한 만큼 열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그 결과, 카트라이더 팀전 MVP를 수상하였으며, 집으로 돌아가던 길, “이번 대회를 통하여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꿈이 생겼다.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을 했으면 좋겠고, 또 참여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안양시수리장애인주간보호센터는 이번 대회 참여를 계기로 장애인 e스포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자 한다.
또한, 이용인 욕구에 기반한 새로운 경험과 도전으로 삶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성취감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사회참여의 통로를 만들기 위하여 앞으로도 이용인의 작은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이며, 장애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