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발이 흩날리는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국내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시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뜻하지 않은 전통 먹거리 시연회 이벤트를 반가워하며, 시연회 행사장인 중앙통로에 길게 줄을 서서 한우사골곰국과 설렁탕국물을 시식하면서 추위를 녹였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안양시에서 지원하는 <2016년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연성대학교 식품과학부와 산학협력으로 한우사골,소갈비, 양지머리,양,곱창 등으로 우려낸 ‘한우사골곰국’과 우족,사골,도가니 등의 재료를 고아 만든 ‘설렁탕’을 레시피를 연구하여 2차에 걸친 전문가와 상인,일반인의 품평회를 거쳐 안양호계종합시장 만의 브랜드로 PB상품이 개발되었고, 시제품 형태로 일반인 대상으로 맛을 볼 수 있도록 시연회를 개최하였다.

PB상품 개발 연구에 참여한 연성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과 김용식 교수는 "저희 연성대학교와 안양호계시장이 함께 연구개발한 호계한우사골곰국은순수100% 한우만을 사용하여 국물이 진하고 색깔이 맑습니다. 또한, 누린내가 안나고 깔끔하여 먹기에 불편함이 없어 남녀노소 사계절 보양식으로 최적이죠. 앞으로안양호계시장만의 특별한 대표 상품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렇게 우수한 우리 옛 먹거리들을 대학과 현장상인들이 협력하여 보다 나은 상품으로 재탄생 시킬 때 , 소비자들은 자연적으로 우리 전통시장을 많이 찾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했다.

향후 ‘호계한우사골곰국’과 ‘호계 설렁탕’과 더불어‘한우 도가니탕’도 추가개발 할 계획이며, OEM생산방식이 아닌 시장자체 생산으로 가격을 낮추고 좀 더 위생적이고 신선한 상태로 안양호계시장내의 정육점과 점포에서 판매하고 안양호계종합시장 협동조합을 통해 유통망을 확장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