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

안양시 비산2동 재건축지구, 상가세입자들 본격 투쟁 돌입

안양시 비산2동 재건축지구, 상가세입자들 본격 투쟁 돌입

김용환 기자 | 기사입력 2017/05/25 [00:00]

안양시 비산2동 재건축지구, 상가세입자들 본격 투쟁 돌입

안양시 비산2동 재건축지구, 상가세입자들 본격 투쟁 돌입
김용환 기자 | 입력 : 2017/05/25 [00:00]
상가세입자들 강력 반발로 당초 사업계획대로 이주 완료 및 사업 추진될 지 우려안양시 동안구 비산2동 재건축지역 상가세입자들이 재건축사업에 따른 영업손실보상을 요구하며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했다.

비산2동 상가세입자 대책위원회(회장 황극동)는 24일 오전 10시30분부터 비산2동 재건축사업 조합사무실 앞 삼거리 일대에서 “비산2동 조합은 상가세입자들의 영업보상 문제를 책임지고 보상하라”며 거리 시위를 벌였다.

대책위 관계자에 따르면 안양시 비산2동 재건축지역은 해당 지역내 전통시장도 자리 잡고 있고, 현재도 활발히 영업 중인 상가점포가 120여개 이상이나 밀집되어 있는 상업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재개발사업이 아닌 재건축사업지구로 사업이 지정되어 그동안 계속 논란이 있었던 지역이다.



그런데 지난 3월말 관리처분인가가 나오고 이주명령까지 떨어져 곧 6월부터 본격적인 이주가 시작될 예정이지만, 재건축조합측은 해당 사업은 재개발이 아닌 재건축사업으로 인가가 났기 때문에 법적으로 상가세입자에 대한 영업손실보상 의무가 없다며 상가세입자들의 보상요구를 전면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위에 참여한 상가세입자들은 비산2동 지역에는 영업 상가들이 120개가 넘는데 도대체 어떻게 이 지역이 재건축지역으로 사업인가가 나왔는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사업인가 과정에 대해 안양시가 명확한 근거와 함께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단지 재건축사업이기 때문에 바로 길 건너 비산1동 재개발지역에 있는 상가들은 모두 영업손실보상과 이주비를 모두 지급받고 이주 하는데, 지금까지 이 지역에서 2-30년간 영업활동을 하며 지역 상권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우리 지역 상가세입자들에게는 단돈 1원도 보상하지 않고 모든 개발 이익을 독식하겠다고 나오는 조합측의 비양심적 태도에 배신감과 분노를 참을 수 없다며 조합이 충분한 보상을 약속할 때까지 계속 투쟁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조합이 충분한 보상을 약속할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어, 지금까지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온 비산2동 재건축사업이 당초 사업계획대로 올 해 11월까지 이주를 완료하고, 철거 및 재건축 공사를 추진할 수 있을지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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