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장 최대호가 6억원 받고 넘긴 회사가 시외버스터미널부지 용도용적률 변경 시도용도 49층 오피스텔 6개동(조감도상 2개동), 용적률 150%에서 800%로 변경민원 제기안양정의사회구현실천위원회 손영태 위원장 범계역 일대 ‘가두 반대서명’ 돌입
[안양신문=김용환 기자] 안양시장 최대호가 관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월 해조건설이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의 용도변경과 용적률변경을 요청하는 민원을 안양시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시민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당초 평촌 시외버스터미널 부지는 안양시민들을 위한 터미널을 지어야 한다는 조건하의 ‘터미널부지’로 용도가 정해져 있었으나 해조건설은 터미널이 아닌 49층 오피스텔 6개동(조감도상 2개동)을 짓겠다는 용도변경과 용적률이 당초 150%였으나 800%로 해 달라는 변경신청을 해 놓은 상태다. 해조건설은 과거 안양시장 최대호가 운영하던 학원법인으로부터 회사명과 사업이 변경되어 온 회사로서 안양시장 최대호가 대표이사로 있던 ‘맥스플러스’ 회사를 채권인수 방식으로 6억원에 인수하여 해조건설로 이어져 온다. 그러나 의혹과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당시 부채가 53억원이었던 맥스플러스 회사를 2017년 해조건설 조모씨가 안양시장 최대호에게 6억원을 주고 인수 했다는 점으로서 이는 향후 시민들에게 충분한 이해를 구할 수 있는 설명과 자료를 제시해야 할 사항으로 보인다. 또한 해조건설은 안양농수산물시장 옆에 위치한 LH공사가 보유하고 있던 시외버스터미널 부지를 1,100억원에 낙찰 받은 회사로서, 낙찰당시 회사 자본금이 1억원인 회사가 1,100억원을 어떻게 조달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해명요구와 회사사무실과 운영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페이퍼 컴퍼니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안양정의사회구현실천위원회 손영태 위원장은 “최대호 안양시장 법인을 변경한 건설회사에 터미널 부지를 49층 오피스텔 6개동(조감도상 2개동), 용적률 800% 상향특혜를 당장 중단하라”며 “안양시민의 공공의 발이 되어줄 시외버스터미널부지를 공공의 목적에 맞게 개발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손영태 위원장은 앞으로 안양시 곳곳에서 안양시민들을 만나고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의 필요성과 용도용적률변경에 대한 부당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반대서명을 받겠다고 밝혔다. 또한 안양시장 최대호와 안양시청 주무관계자들에게 시민들과 단체들이 다같이 함께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하여 시외버스터미널 관련 의혹을 해소하고 공공의 목적에 맞게 개발할 방향 등을 논의 하자고 공개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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