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

조광희 도의원, ‘아니면 말고’ 의혹제기에 엄중 대처

경기도의회 제2교육위원회 조광희 위원장 기자회견 가져

김은영 기자 | 기사입력 2019/08/25 [12:13]

조광희 도의원, ‘아니면 말고’ 의혹제기에 엄중 대처

경기도의회 제2교육위원회 조광희 위원장 기자회견 가져
김은영 기자 | 입력 : 2019/08/25 [12:13]

[안양신문=김은영 기자] 경기도의회 조광희 의원을 둘러싼 지난 5월21일, 22일 ‘경기도의원 비리 유치원 감싸기.. 외압정황’ 의혹 관련 SBS 방송보도는 오보인 것으로 결론이 났다.

24일 오후2시 조광희 도의원은 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언론중재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으로부터 각각 ‘SBS 정정보도 방송 결정’과 ‘징계이유 없음’이라는 심의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5월 '경기도의회 A의원이 지난 3월 경기교육청에 전화를 걸어 감사결과를 거론하며 다른 조치 방법은 없는지 문의했고, A의원이 도의회에서 경기교육청 감사관실을 관리하는 교육위원장직을 맡고 있어 직원들은 부담이 됐고, 외압으로 느꼈다'는 내용이 방송보도된 바 있다.

그러나 도교육청 감사에서 ‘이번 사안이 조광희 의원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내용의 감사보고서 채택,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윤리위원회의 ‘징계이유 없음’ 이라는 심의결과를 받은 것은 물론, 지난 19일 언론중재위원회로부터 ‘SBS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님’과 ‘조광희 교육위원장이 외압을 행사한 사실이 없음이 밝혀져 이를 바로 잡는다’는 내용의 SBS정정보도가 24시간 게재됨으로써 조광희 의원은 관련 의혹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게 됐다.

조광희 도의원, ‘아니면 말고’ 의혹제기에 엄중 대처

그동안 방송매체와 특정 정당 및 시민단체로부터 ‘사립유치원 외압 행사’ 의혹을 받아왔던 조광희 의원은 “시민단체와 공당이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가지고 ‘아니면 말고 식’의 주장과 악의적 여론몰이 조장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모든 도의회 의원들의 명예를 하루아침에 실추시킨 만큼 엄격히 이 사안에 대해 대처하겠다”고 강력히 말했다.

이에 앞서 한 시민단체는 조광희 의원이 ‘비리 사립유치원을 옹호하는 내용의 전화를 도교육청 공무원에게 했다’며 제2교육위원장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진행하고, 이 과정에서 가족이 운영하는 사업장 앞에서도 시위를 펼쳐 시민들로부터 정도가 지나치다는 비판을 받아 온 바 있다.

조광희 도의원은 "그동안 경기도교육청에 어떠한 전화나 연락을 한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사실인양 호도되어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됐다"고 그동안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SBS에 허위 제보했던 경기도교육청 시민감사관이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회의록을 교육청 전자문서시스템에서 삭제했다”며 '사실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조광희 의원은 "정의와 진실을 위해 양심을 가지고 적극 나서야 할 시민단체와 공당(정의당)이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바탕으로 '아니면 말고 식' 일방적 주장과 악의적 여론몰이에만 함몰되는 것은 민주주의의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언론 보도를 이유로 사퇴를 종용하고, 저의 사적영역을 마음껏 유린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을 강조했다.

조광희 의원은 언론보도를 이유로 자신에 대한 비난을 일삼은 동료 도의원과 시민단체에 대하여 민형사상의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조광희 도의원, ‘아니면 말고’ 의혹제기에 엄중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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