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야, 휴교래.” 휴교령이 내렸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기 때문이었다. 학교를 하루 쉬게 된 어린이들은 미세먼지가 반가웠다. 자유로운 하루로 아이들을 잠시 행복하게 했지만, 휴교를 하게 만들 만큼 미세먼지는 건강과 환경에 치명적이다. 미세먼지란 무엇일까 보통 먼지가 머리카락 굵기인 50~70마이크로미터 크기라면 미세먼지는 머리카락 지름보다 1/5~1/7 정도 작은 먼지다. 그래서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지름의 1/20~1/30에 불과할 정도로 미세먼지보다 훨씬 작다. 1급 발암물질일 정도로 미세먼지가 해로운 물질이라는 것이 알려지자 매일 아침이면 오늘의 미세먼지 수치는 어떨지 체크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미세먼지 수치를 알려주는 스마트폰 어플은 필수적으로 설치하게 되었고, 집집마다 공기청정기를 한 대씩 들여놓고, 감기나 독감에 걸리지 않아도 사람들이 마스크를 자주 착용하는 것도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이처럼 미세먼지는 최근 몇 년간 우리의 생활을 많이 바꾸어 놓았다. 「미세먼지 수사대」는 미세먼지에 대해서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배울 수 있는 책이다. 20개의 미세먼지를 주제로 한 이야기가 있고 각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미세먼지가 궁금해’라는 미세먼지에 대한 설명 글을 덧붙여 구성하였다. 미세먼지에 대해 조사하고 해결 방안을 찾으려 지용, 채연, 성우, 지원, 중국에서 미세먼지를 피해서 이사 온 단비는 ‘미세먼지 수사대’를 결성했다. 제주도에 가서 <한ㆍ중 환경 협력 포럼>에도 참가하고, 친구들에게 더욱 쉽게 설명해주기 위해서 손수 미세먼지 UCC까지 만들었다. 미세먼지 수사대와 함께 미세먼지를 이겨낼 방법을 찾아보자! 뜻하지 않은 먼지 방학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