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파고 VS 바둑 천재 이세돌의 세기의 대결 ’ 불과 3년 전인 2016년, 누구나 한 번쯤은 봤을 신문의 헤드라인 기사가 아닐까 생각한다. 알파고와의 바둑 대결이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은 만큼 인공지능 또한 우리 생활에서 그리고 과학계에서 급부상하게 된 계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십대를 위한 미래과학 콘서트’는 <10월의 하늘>이라는 전국의 중소도시 도서관에서 열리는 과학 강연회의 내용을 담은 책이다. 십대 청소년들에게 과학이라는 학문을 조금 더 쉽게 생각하고 접할 수 있도록 우리 삶과 역사에 빗대어 각 강연자가 하나씩 설명한다. 책의 시작은 학창 시절을 지내온 사람들이라면 추천도서, 필독도서로 한 번쯤은 들어봤을 정재승 교수의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지성으로 살아남기’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시대 이야기로 시작한다. 산업시대 기계와 인간의 대결에서부터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까지 인간만이 할 수 있다 여겼던 직관과 추론의 역할을 이제는 인공지능이 해나가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선 우리만의 관점을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정재승 교수의 강연을 시작으로 제 2강의 ‘인공지능이 펼칠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에선 게임이 인공지능의 발전에 크나큰 기여를 했다고 이야기하며, 게임과 인공지능의 상관성 그리고 인공신경망에 바탕을 둔 딥러닝 인공지능으로 미래에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직업을 바꾸게 되는 결과를 말해준다. 인공지능 의사, 글쓰기가 가장 쉽다는 인공지능 기자, 모두에게 공정할 인공지능 법조인, 창작까지 하는 인공지능 예술가에 사람을 더 잘 이해해줄 인공지능 심리상담가까지 로봇과 인간의 공생, 미래의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이 우리에게 들어온 많은 세계와 미래를 이야기하는 강연이 이어진다. 이제는 너무 흔해진 스마트폰, 우리를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든 KTX의 발달로 시작된 대중교통의 발달부터 공유자동자의 부상,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 그리고 플라잉카까지 더 쉽고 재미있는 과학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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