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

“아이가 나올 것 같아요” 안양소방서, 출산 현장 처치 돋보여

김민규 기자 | 기사입력 2020/05/24 [23:24]

“아이가 나올 것 같아요” 안양소방서, 출산 현장 처치 돋보여

김민규 기자 | 입력 : 2020/05/24 [23:24]
이소은 대원(왼쪽)이 보호자에게 축하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안양신문=김민규 기자] 지난 18일(월) 오후 15시 40분 경 안양시 만안구에서 “아이가 나올 것 같다”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되어, 안양소방서(서장 조승혁)에서 2대의 구급차가 신속하게 출동했다.

먼저 현장에 도착한 석수119구급대(소방교 김용환, 대체인력 이소은)는 태아가 만출된 상황으로 신속하게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현장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이후 박달119구급대(소방교 서우현, 소방사 김태웅)도 현장에 도착해 응급처치를 도왔다.

구급대원들의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통해 산모와 아기는 모두 안전하게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번 구급현장에서 이소은 대원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소은 대원은 부족한 119구급대 인원을 보충하기 위한 대체인력으로 현장에서 태아가 만출된 다소 당황스러운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산모를 안정시키며, 침착하게 응급처치를 했다고 함께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입을 모았다.

다음날, 119구급대원들은 병원을 다시 찾아 산모와 아기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며 축하 선물을 전달했다.

조승혁 안양소방서장은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로 이송이 됐다니 다행이다”며 “아이가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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