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

택시기사의 기지로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검거

“택시기사인데.. 손님이 수상해요”

김민규 기자 | 기사입력 2020/11/11 [22:48]

택시기사의 기지로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검거

“택시기사인데.. 손님이 수상해요”
김민규 기자 | 입력 : 2020/11/11 [22:48]

안양만안경찰서는 지난 5일 19시경 한 택시기사로부터 ‘택시 승객이 목적지를 계속 변경해 가면서 은행 ATM기를 이용하고 있다’는 112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출동하여 피해자로부터 건네받은 현금 850만원을 조직에 송금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틀 동안 5회에 걸쳐 보이스피싱 피해금 5천만원 상당을 수거해 조직 총책에게 전달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여죄 및 공범을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보이스피싱 일당은 ‘정부지원 자금을 이용한 마이너스 통장 개설이 가능한데, 인지세 등 부대비용이 필요하다’며 피해자를 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경찰·검찰 등 수사기관이나 대출관련 금융기관 전화를 받으면 아래 항목을 체크해 보고, ‘예’가 하나라도 해당되면 100% 보이스피싱이니 즉시 전화를 끊고 112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택시기사에게 검거 보상금과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포토
메인사진
안양시사회복지협의회, 건강나눔해피시니어 ‘노인종합복지관’ 연계 건강나눔 해피시니어 ‘건강체조 및 특식제공’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