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신문

우리는 대한민국 교사입니다. "경기도초등보건교육연구회 보건교사 아프리카에 교육봉사 꽃 피우다"

우리는 대한민국 교사입니다. "경기도초등보건교육연구회 보건교사 아프리카에 교육봉사 꽃 피우다"

이태성 기자 | 기사입력 2018/02/08 [00:00]

우리는 대한민국 교사입니다. "경기도초등보건교육연구회 보건교사 아프리카에 교육봉사 꽃 피우다"

우리는 대한민국 교사입니다. "경기도초등보건교육연구회 보건교사 아프리카에 교육봉사 꽃 피우다"
이태성 기자 | 입력 : 2018/02/08 [00:00]
“ Let's Together, healthier & happier !"

경기도초등보건교육연구회(회장 전은경 철산초 교감) 소속 보건교사들은 2018년 1월 21일부터 31일까지 10박 11일의 여정동안 아프리카의 흑인학교와 한인학교 학생 대상 건강체험 및 보건교육 등 봉사를 실시하였다.

봉사 및 문화체험으로 진행한 행사는 경기도교육청 지정 초등보건교육연구회의 주최와 사회복지단체인 정다우리(이사장 이기원) 주관으로 실시하였다. 대상국은 남아프리카, 잠비아, 짐바브웨였으며, 연구회 소속 보건교사와 일반교사, 사회복지사 및 자녀인 학생들 총 23명이 참여하였다.

아프리카에 직접 참여한 보건교사들은 건강체크, 음주예방 등 보건교육 건강체험을 영역별로 준비하였고, 직접 참여하지 않은 보건교사들은 기부금과 기부물품을 후원하였다.

특수교사, 과학교사 및 통역담당 등은 한글쓰기 활동, 전통부채 만들기를 준비하였고, 학생들은 국민체조와 태권도시범 및 한류K-pop을 준비하여 무지개의 나라 학생들과의 교류를 하였다.





봉사활동은 크루거 화이트리버 지역에 있는 유치원 및 선교센터와 케이프타운 지역에 있는 한글학교에서 초중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건강체험 교육과 성교육을 하였다. Gugu day care center, Early Bird Child day care center, Joy day care center 3곳의 유치원에서 100여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칫솔 세트를 모두 나눠주고 직접 본인의 칫솔로 칫솔질을 하고 헹구는 것까지 체험형 구강교육을 하였으며, 유치원에서 원하는 유아들이 잘 수 있는 매트를 선물하였다.





또한 흑인학생 대상 방과후활동을 운영하는 음솔로지선교센터에서 약 300여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건강체험 교육을 하였으며, 케이프타운 지역의 한글학교에서 60여명의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건강체험 및 성교육을 하였다.

건강체험 교육 영역은 키·몸무게 측정, 음주예방 고글 체험, 손 씻기, 칫솔질, 한국 부채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의 6개 영역으로 이루어 졌으며, 오감을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특별히 한글학교 한인 학부모의 요청에 의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성교육을 하였다.

교육 후 교육자료, 옷, 신발, 학용품, 축구공 등 다양한 후원 물품을 선물하였으며, 대한약사회에서 후원한 일반 의약품을 한인회 및 한글학교에 전달하였다.

한편,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이루어진 한국 학생들은 준비한 K-POP과 태권도를 흑인 및 한인 학생들과 함께 하면서 한국과 아프리카 학생들이 문화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음솔로지선교센터 박성원선교사는 ‘아프리카에서 위생교육은 참으로 중요하다.

그 동안 조금씩 가르쳐 왔지만, 이번 보건 선생님들의 수고와 사랑으로 400여명 정도(유치원 포함)의 아이들이 배우고 직접 연습도 하는 체험 학습으로 큰 도움을 주셨다. 아이들 또한 상세한 손 씻기, 이 닦기, 음주예방, 건강체크, 부채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으로 무척 즐거워했고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글학교 김명옥 교장은 ‘체험활동에 참여한 학생 및 학부모들이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무척 좋아했으며, 행사내용을 현지 학생 채팅방과 학교 홈페이지에 공유했다’고 감사의 소감을 전했다.

또한 크루거 화이트리버 지역에 있는 흑인학교(Boschrand Primary School)를 방문하여 축구공을 선물하였다. 이 초등학교는 그동안 외부기관 방문을 수락하지 않았으나 경기도초등보건교육연구회를 한국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방문 허락을 하였다.

그리고 프레토리아 지역에 있는 흑인학교인 Kwaggafontein Ematjeni Primary School을 방문하여 간담회를 하였으며 평창 올림픽 기념시계를 선물하면서 평창 올림픽 홍보도 하였다. 이 학교는 도서관에 책이 많이 부족하여 책을 기증받고 싶어 하여 한국에서 초등학생을 위한 책을 기증할 방안을 강구해 보기로 하였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유니온빌딩 근처에 있는 6.25 한국전 참전용사비에 헌화와 묵념을 하였다.

보쉬랜드 초등학교장은 ‘앞으로도 도움을 요청하고, 보쉬랜드와 지속적으로 친구가 되어 달라. 한국에 꼭 가보고 싶다.’라고 말하였다.

마지막으로 돌아오는 길에 케이프타운의 테이블마운틴과 잠비아 및 짐바브웨에서 에이즈 예방 캠페인을 하였으며, 한국국기와 아프리카국기가 새겨진 쿨 스카프에 평창올림픽과 에이즈 예방문구를 적어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한편 봉사에 참여한 학생 중 한지현(구성고 2)은 “ 아프리카에서 학생들에게 해준 페이스페인팅의 경험을 살려 메이크업아티스트가 돼서 꾸준히 봉사하며 살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으며, 광명서초(교장 김선욱) 민미경 보건교사는 “5개월 동안의 준비과정에 많은 힘을 쏟았지만, 아프리카 아이들의 눈망울을 보며 진정한 마음으로 더 다가가게 되었고, 지속적으로 아프리카에 사랑을 전달하고 싶다”라고 하였다.

경기도초등보건교육연구회 전은경 회장은 무지개의 나라 아프리카에서의 학교건강증진 보건교육 봉사활동을 마친 후 ‘대한민국의 교사임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하며 “ 3년 전 페루 찬찬마요시에서의 보건교육봉사활동이 아프리카로 이어져서 뜻깊었으며, 세계각지에서 요청한 봉사일정을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으며, 특히 자비를 들여 봉사와 헌신한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세종시에서 유일하게 함께 참여하였던 세종여고(교장 고혜정) 박옥남 보건교사는 ‘한국의 선진적인 학교보건활동이 이번 아프리카 봉사에 이어 전 세계로 이어져 건강하고 따뜻한 세상으로 만드는데 한국의 보건교사가 앞장서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말하였다.교사와 학생들 모두 아프리카 봉사와 문화체험 활동을 통해 꿈을 넓히고, 세상을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데 노력하고자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현재 실시하고 있는 국내 다문화학생과 학교밖청소년 봉사활동도 더 열심히 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외봉사활동을 진행할 것을 다짐하였다. 또한 아프리카 등 세계의 후원을 위해 경험들을 책자로 만들어 후원의 기반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경기도초등보건교육연구회는 창립 10년을 기념하여 아프리카봉사활동을 실시하였으며, 지속적인 봉사활동이 인정되어 2015년 인사혁신처장 봉사분야 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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