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고봉중고등학교(교장 이영호, 서울소년원, 경기도 의왕시 소재)는 2월 16일 본교 대강당에서‘2021학년도 졸업장 수여식’을 개최하였다. 서울소년원은 안전한 졸업식 진행을 위해 전교생 대상 PCR 검사를 진행하여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대상학생만 참여하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 및 1m 이상의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운영하였다. 이번 행사는 원적학교의 졸업장과 장학금 수여 그리고 이영호 교장의 격려사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이영호 교장은 31명(중학생 19명, 고등학생 12명)의 학생들에게 졸업장을 수여하며 축하해 주었다. 중등 졸업장을 받은 학생은 고등학교로 진학해 배움을 이어갈 예정이고, 대학교 진학을 포기한 학생은 직업훈련교육과정을 통해 자격증 취득과 직업훈련을 통한 취업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졸업식에서는 사단법인 한국나눔연맹에서 고등학교 진학자 4명과 대학교 진학자 4명을 대상으로 총 7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8명의 학생들을 위한 큰 지원을 하였다. 장학금을 받은 P군은 7세 경 부가 암으로 사망하는 불안정한 가정환경 속에 중학교 때 불량 교우들과 어울리며 비행을 지속하였으나, 입원 이후 학업에 정진하여 2021년 제2회 검정고시에서 합격하는 등 마음을 다잡아 K정보대학에 진학하게 되었다. P군은“검정고시 자격 취득을 독려하고 저를 포기하지 않으신 담임 선생님과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학교 진학에 도움을 주신 한국나눔연맹과 부모님께 감사드리며 대학에 진학하면 열심히 공부하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하였다. 이영호 서울소년원장은“이번 졸업장은 나아가고 있다는 징표이며 변화의 씨앗이 될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정진한다면 새로운 내일이 다가올 것이다.”라며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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