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구단주 최대호 안양시장)이 안방으로 전남드래곤즈를 불러들여 2022 시즌 1부리그 승격을 향한 긴 항해를 시작한다. 안양의 지난 시즌은 아쉬움 그 자체였다. 안양은 정규리그를 2위로 마감하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냈지만 K리그2 플레이오프에서 대전에게 1-3으로 역전패하며 시즌을 마감하고 말았다. 조나탄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대전에게 내리 세 골을 허용하며 승격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뼈아픈 결과였지만 지난 겨울 안양은 절치부심했다. 지난 시즌 임대 신분이었던 조나탄과 백동규를 완전 이적시켰고, 백성동/이창용/김동진/연제민/황기욱 등 수준급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최근에는 브라질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인 안드리고까지 팀에 합류한 상태. 김경중, 아코스티, 홍창범, 주현우, 정민기 등 기존 자원 역시 탄탄하다. 시즌 첫 번째 경기이기 때문에 각 팀의 전력이 베일에 쌓여있지만, 지난 시즌 안양이 전남을 상대로 2승 2무를 거두며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는 점은 안양에게 긍정적이다. 또한 팀의 ‘주포’ 조나탄은 지난 시즌 전남과 치른 4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전남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FC안양 주장 백동규는 “지난 시즌에도 첫 경기부터 안양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겨울 동안 우리가 준비한 모습을 잘 보여주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FC안양 이우형 감독은 “전남은 정말 까다로운 팀이다. 지난해 전남에게 과정과 결과를 모두 가져왔던 팀은 거의 없었다. 이번 주말 전남을 상대하는데, 과정을 생략하더라도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양이 전남을 잡고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이뤄낼 수 있을까. 안양과 전남의 경기는 오는 19일(토) 오후 4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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