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발명이라 불리는 금속활자 분야를 통해 동서교류의 놀라운 역사를 추적하는 특별한 다큐멘터리 상영회가 열린다. 안양대학교(총장 박노준) HK+사업단은 구텐베르크와 고려 금속활자 주조법의 연관성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동서교류의 놀라운 증거들을 발견해가는 다큐멘터리 영화 <직지루트 : 테라인코그니타>를 18일 오후 3시 롯데시네마 안양일번가점 1관에서 상영한다고 밝혔다. 다큐멘터리 <직지루트 : 테라인코그니타>는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 「직지」를 둘러싼 미스터리를 추적해 2017년 런던이스트아시아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는 <직지코드>의 제작진(감독 우광훈)이 전작보다 훨씬 더 풍부한 가설들과 놀라운 발견을 담아 완성한 작품이다. <직지루트 : 테라인코그니타>는 금속활자에 담긴 동서교류의 증거를 추적해가는 다큐 제작팀을 통해 로마와 아비뇽, 스페인 사티바를 거쳐 사마르칸트까지 총 9개국 4만 km 대장정을 펼쳐 보이며, 원나라 역사서와 팔만대장경에 담긴 고려에 대한 기독교 전파의 흔적들을 발견한다. 제작팀은 합천 해인사의 장경판전을 찾아 팔만대장경 경판의 실제 모습을 최초로 공개하고, 770여 년간 감춰져 있던 동서양 교류의 비밀을 밝힘으로써 역사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새롭게 발견될 미지의 영역, ‘테라 인코그니타’임을 확인한다. 다큐멘터리 <직지루트 : 테라인코그니타>에서는 특별히 안양대 HK+사업단 곽문석 교수가 직접 출연해 제작진과 함께 팔만대장경의 원문을 분석하고 동서교류의 결정적인 단서를 찾아 나선다. 영화 상영이 끝난 뒤에는 GV 대담회가 열려 다큐 제작 감독과 출연진이 관객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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