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호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예비후보가 “동안은 안양의 심장이라며, ‘새로운 주거명작 프로젝트’로 31만 동안구민의 자존심을 세워드리겠다”고 밝혔다. 임채호 예비후보는 29일 10시 30분 안양시 동안구청에서 열린 동안구 정책발표를 통해 “1992년말 완공·입주가 시작돼 올해로 30년을 맞은 평촌 신도시는 5,106㎡면적에 42,000호에 16만8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중산층을 위한 도시’로 계획됐지만 현재는 주택과 기반시설은 노후화됐고 주민들은 매일 주차 전쟁을 치르고 있을 정도로 새로운 공간적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임 예비후보는 “평촌신도시의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주거명작 프로젝트’를 목표로 개발계획 마스터 플랜을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겠다”며 “소중한 안양시민들이 5년, 10년, 길게는 30년, 50년을 살 곳인데 다시는 30년 전의 전철을 밟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임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새로 신설될 ‘지역사회성장국’을 필두로 TF팀을 구성해 철저하고 치밀한 계획을 세우겠다”며 “한편으론 용적률 상향과 규제 완화가 핵심인 ‘1기 신도시 특별법'이 신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여야를 막론한 정치인, 지역 국회의원과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현재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평촌 신도시 일대의 학원가를 비롯해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공유하고 있는 호계동 일대에 대한 관심도 놓지 않겠다”며 “이미 새로운 주거공간이 생겨나고 있는 이 지역은 학령인구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과밀학급이 발생하는가 하면, 맞벌이 부부가 많은 지역 특성에도 불구하고 아이돌봄시설 등이 부족해 일과 육아의 양립을 어렵게 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곧 호계동 융창지구가 완공되면 이 같은 문제는 더욱 심화될 것이고, 미처 예상치 못한 일들도 발생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면서 “호계동 주민의 쾌적한 정주환경 마련과 기반시설, 육아, 교육 문제 등으로 주민들이 따로 신경쓰는 일이 없도록 면밀하고 촘촘하게 챙기겠다”고 설명했다. 임 예비후보는 아울러 “비산동, 부흥동, 달안동, 부림동, 관양동 등이 속한 동안양은 인덕원역에 GTX-C노선 정차가 확정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며 “이 지역 시민이 지하철로 서울로 가려면 여전히 1호선 혹은 4호선으로 관악산을 우회해야 하는 불편함도 해결해야 하고, 교통이 발달하며 필연적으로 요구되는 산업의 발전도 무엇을 어떻게 배치, 육성해야 할 지 깊이 있게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관악산 줄기와 학의천이 둘러싸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휴식과 레저, 일을 함께 향유할 수 있는 테마가 있는 단지를 구상하고 있으며, 이 역시 주민들과의 지속적 소통으로 가장 적절한 방안이 수립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임 예비후보는 동안구의 해묵은 당면 현안 중 평촌시외버스터미널 부지 문제와 관련해 “평촌시외버스터미널 부지 문제는 국민의힘 소속 안양시장들과 민주당 최대호 시장의 잘못과 무능력이 빚은 비극”이라며 “잘못은 정치인들이 해놓고 피해는 시민들이 보고 있는 연현마을 문제와 판박이”라고 주장했다. 임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평촌시외버스터미널 부지는 원래대로 시외버스종합터미널이 건립될 수 있도록 원상 복구하겠으며, 법적·행정적 문제로 시간이 걸릴 것에 대비해 대체부지 마련도 적극 검토해 최소한 임기중에 첫삽을 뜰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예비후보는 또 “조심스럽지만, 이해 당사자들과 협상을 벌여 원래 부지의 복합개발을 통해 지하에 터미널, 지상 층 일부에 공공청사나 도서관, 그 외 주민편의시설과 수익시설을 배치하고 나머지 층에 청년·신혼부부 대상의 공공임대주택을 지어보자는 제안도 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안양교도소 부지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 임채호 예비후보는 “쉽지 않은 문제임이 분명하지만 안양시와 의왕시 소유 부지가 포함돼 있어 공조가 가능하고, 기본적으로 해당부지 주변을 중심으로 안양·의왕 도심 확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교도소 이전에 대한 명분도 축적되고 있다”며 “이전을 전제로 교도소 부지를 활용해 복합문화시설 조성과 함께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사회주택을 확보하고, 서울로 출퇴근 하는 평촌의 우수 인력이 같은 값이면 내 고장 안양에 위치한 직장에서 근무하며, 안정적으로 일하고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IT기반 스타트업 등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예비후보는 “동안구는 개발할 택지가 많이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기왕에 마련돼 있는 부지를 어떻게 활용하고 개발하느냐는 저 뿐만 아니라 주민들 역시 주요 관심사이고, 기대가 크다는 것 잘 알고 있다”며 “동안구, 넓게는 안양이라는 도시의 역동적인 성장과 시민의 삶의 변화를 위해 지역의 모든 공간과 자산을 소중히 여겨 활용함으로써 모든 안양시민들이 바라마지 않는, 빛나는 안양의 미래, 반드시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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