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치매환자 및 가족들과 첫 야외 농림치유 프로그램 큰 호응치매 농림치유 프로그램 「내가 그린(Green) 기억 교실」 참여자 96%가 만족
농업기술센터 연계로 밤꿀 간식만들기, 도자기 점토체험, 꽃청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안양시가 지난 12일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치유농장에서 농림치유 프로그램 「내가 그린(Green) 기억 교실」을 진행해 참여자들의 종합적 만족도 평가에서 만족도 96%라는 큰 호응을 얻었다. 만안치매안심센터와 시 관계자는 화성시 농업기술센터의 연계로 치매환자와 가족 26명과 함께 양봉 농장을 방문해 ‘밤꿀 경단만들기’ 프로그램을 약 2시간 동안 진행했다. 농장에서 직접 채취한 꿀로 경단을 빚어 참여자들의 소근육과 오감을 자극하는 활동으로 구성해 진행했다. 스트레스 정도 측정하기 등 어르신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특색 있고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프로그램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후문이다. 실제 프로그램 참여 전후 실시한 스트레스 검사 결과 스트레스 경감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시는 만안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치매 환자 및 가족 대상으로 현장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해 경증 치매 치유 효과와 치매 예방, 우울증 감소 및 스트레스 완화뿐만 아니라 농가의 지속적 소득을 통해 도시농업의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 참여자는 “치매환자를 모시고 어디를 이동한다는 것이 참 어렵고 힘들었는데, 이렇게 시에서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어 특별한 나들이를 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뜻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행복하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만안구 보건소장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농림치유프로그램을 통해 돌봄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치유에 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도자기 점토만들기, 꽃청 만들기, 양갱만들기 등 다양한 야외 농림치유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신청과 문의는 만안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로 가능하다. 동안치매안심센터도 현장체험 치유프로그램 콘텐츠 기획중에 있으며, 8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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