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7 08:02:39
뉴스홈 > 사람 > e사람 e느낌  
등록날짜 [ 2016년11월01일 00시00분 ]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진정한 리더‘ 녹색을 디자인 하다 - 만안녹색어머니회 김현화 회장 인터뷰
‘진정한 리더‘ 녹색을 디자인 하다 - 만안녹색어머니회 김현화 회장 인터뷰

웹에서 검색해 본 국어사전에서는 “리더(leader) : 조직이나 단체 따위에서 전체를 이끌어 가는 위치에 있는 사람. ‘지도자’로 순화” 라고 정의하고 있다.

“내가 욕심 없이 일을 하기 때문에 어머니 회원들이 믿고 따라와 주는 거 같아요. 조금이라도 내 이익이나 실속을 차린다고 하면 요즘 어머니들은 금방 알아버려요. 근데 솔직히 오래 하다보면 보이는 부분도 있고 내 개인적인 욕심이나 이익을 충분히 챙길 수 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봉사와 나눔의 개념이 아닌 다른 이유가 되버리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만안녹색어머니회 활동을 현재 8년째 하고 있는 김현화 회장은 요즘 고민이 많다. 너무 오래했기 보다는 내년 이후 9년차에서 회장직을 내려 놓을지, 1년을 연장해서 10년을 채우고 훌륭하게 마무리를 할지를 고민하고 있다. 물론 외조해주시는 남편은 손사레를 친다. 이제 그만해줬으면 하는 눈치라 한다.

“우리 신랑은 좋아하지 않아요. 솔직히 그 열정을 집안과 아이들에게 쏟으면 훨씬 더 집이 행복해지겠다는 말을 많이 해요. 그리고 아이들도 엄마가 밖에 나가서 녹색어머니 일을 하는 것을 달가워 하지 않아요. 우리 신랑은 애를 잘 키워주는게 돈 버는 거라고 입버릇처럼 이야기 하죠”

모든 녹색 어머니들이 한결 같이 느끼는 동일한 고민이라고 할 수 있다.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교 지킴이 봉사를 하기 위해서 자신의 아이들은 방치 아닌 방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남편과 자녀들이 좋아 하지 않는 분위기 인 듯 하다.

 

 

 

 

 

 

 

 

 

 

김현화 회장은 처음에는 아이 때문에 녹색어머니연합회 봉사를 시작했지만 현재는 결론적으로 자신을 위한 봉사가 되었고 아이는 뒷전이 되어버린 봉사가 되었다고 한다. 녹색 당번날 학교 앞에서 아이들을 위해 깃발을 드는 신호봉사의 경우는 순수한 어머니 봉사가 맞지만 그 이외의 연합회 활동은 남편과 자녀, 가족이 큰 희생은 물론 지지와 응원을 필요로 하는 활동이다. 그나마 그전에는 인근에 사시는 친정어머니가 아이들 돌봐주시고 케어 해주셔서 그나마 활동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었지만 최근 몇 개월 전에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많이 힘들었다고 한다.

Q. 활동을 하면서 자녀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아이들의 활동이 많이 제약을 받는거 같다. 어디를 가도 자신들을 다 알아보기 때문에 작은 일 하나도 전부 엄마에게 소식이 알려진다는 점이 많이 부담이 되는 모양이다. 반면 엄마가 단체 리더로서 사회공헌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라는 것이 긍정적인 측면도 많이 있는 것 같다.

Q. 녹색어머니연합회 활동에서 아쉬웠던 점은? 항상 느끼고 있는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 만안구 소재 모든 초등학교가 녹색연합회에 가입하여 다 같이 함께 녹색봉사활동과 캠페인운동을 했으면 하는데 그게 잘 안되고 있다. 나름 각 학교별 사정으로 인해 아직 연합회에 가입이 안되고 있는 것인데, 이는 결국 만안녹색이 하나 됨이 안되고 다 같이 함께 활동을 못한다는 점인데 이 부분이 녹색의 힘든 부분이고 풀어나가야 할 과제인 셈이다.

 

 

 

 

 

 

 

 

 

 

Q. 녹색어머니 연합회에 가입이 되면 좋은 점은? 녹색어머니 연합회는 소속회원학교 순회 캠페인운동을 전개한다. 녹색당번 어머니들이 신호등에서 깃발 봉사만 하고 귀가하시는 것과는 달리, 연합회의 순회캠페인은 단순한 아이들 교통지도 뿐 아니라 그 학교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하게 된다. 경찰들과 모범운전자회 회원, 시청직원, 구청직원들이 합동으로 학교분야별 순회점검을 하는데, 전문가들이 신호체계나 학교 주변의 문제점, 보완점, 필요한 점, 개선할 점, 시정할 부분 등을 전체적으로 스캐닝한다. 또한 문제가 발견 시에는 당연히 신속한 조치로 개선이 이루어 진다.

Q. 만안녹색연합회의 사업성과 소개? 5월에 진행된 야유회는 회장이 되고나서 처음 만든 것으로서 주위의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후원해 주셔서 무사히 마칠 수가 있었다. 여름에 삼덕공원에서 개최된 제1회 안전페스티벌이 대성공을 거뒀다. 많은 시민들과 학생들의 참여와 호응 속에 성황리에 진행 됐었다. 학생들이 실제로 참여와 체험해 보면서 안전을 배우고 느껴보는 너무나도 훌륭하고 알찬 체험학습형 페스티벌이었다. 내년이 기대된다. 이번 10월 ‘제7회 한마음 산행’ 은 처음에는 삼성산 등산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교통정책과 홍삼식 과장의 ‘예술공원 관람 및 등산‘ 제안을 받아들여 안양예술공원 관람 및 산행을 하게 되었다. 만안녹색어머니가 안양시와 안양시의 문화사업에 적극 동참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Q. 회원님들께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아침일찍 아이들의 등교를 책임지는 녹색어머니 회원 모든 분들이 있어 안전한 아침등교를 책임질수 있어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만안녹색은 영원한 아이들의 녹색지킴이입니다. 파이팅

올려 0 내려 0
김용환 기자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1030 일이 없으면 삶도 없다 - 안양시수리장애인보호작업장을 가다 (2016-11-01 00:00:10)
노년의 아름다움 “안양시 실버포럼” 이종찬 회장을 만나다 (2016-10-18 00:00:10)
안양시 평촌도서관은 17일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과 연계하여
6. 22.(수) ~ 6 27.(월)까지 「올해의 책」시민투표 진행 「한 도시 한 책 읽기
개척영업으로 억대연봉 달성하며 개척여신으로 등극 보험이 생소한 예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