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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8년04월23일 10시27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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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슬픈 진실에 관한 이야기
브룩 바커 지음 / 전혜영 옮김 / 세종서적 / 2017 ▶ 491.508 바874동

사람들은 돼지의 피부가 분홍색이고 꼬리가 곱슬곱슬하다는 건 알지만, 돼지가 평생 하늘을 보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바다거북이가 위풍당당해 보여도 일생 동안 부모를 만나지 못한다는 사실, 문어는 친구가 하나도 없고, 해파리는 심장이 없고, 또 얼룩말은 혼자 잠을 못 잔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이와 같은 점에서 동물은 알고 보면 인간만큼 복잡하고 갈등하며 사는 존재다. (p.7)

동물에 대한 과학적 상식을 짧지만 코믹하고 위트 있는 글과 귀여운 그림으로 덧붙인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파충류와 양서류, 포유류, 어류, 조류, 곤충류, 무척추동물에 이르는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의 생태와 우리가 그동안 몰랐던 동물들의 애환까지 이해할 수 있다.

“까마귀는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의 얼굴을 절대 잊지 않는다.”
“개는 TV를 볼 수 없지만, 주인과 가까이 있고 싶어서 좋아하는 척 한다.”
“개구리는 원하면 귀를 막을 수 있다.”
“유인원은 거짓말을 잘한다.”
“생쥐는 동료 생쥐의 아픔을 이해하고 함께 슬퍼한다.”

이와 같은 사실들은 꼭 사람만이 관계에 민감한 것은 아니며, 동물 또한 서로를 사랑하고 미워할 줄 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누군가는 알고 있지만 누군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동물 이야기는 인간의 인생만큼이나 파란만장한 동물들의 생태를 알려준다. 그리고 그들의 ‘웃픈’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모든 살아 있는 생명체들을 동등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이 사람과 동물을 이어주는 그림책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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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수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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