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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8년05월16일 08시57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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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끝에서
다비드 메나셰 지음 / 문학동네 / 2016 ▶ 848 메192삶

언제나 교실 문을 활짝 열어두고 아이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아이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아이들을 항상 진심과 사랑으로 대하며,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공부에 더 흥미를 느낄까 밤새 고민하고 새로운 교육법을 개발하는 등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을 천직으로 생각하는 한 교사가 있었다.

어느 날 그에게 뇌종양이라는 진단이 내려지지만 아이들을 위한 열정과 사랑은 항상 변함이 없었으며 두통과 발작, 항암치료와 몇 번의 수술에도 오히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 몰두하고 아이들과 소중한 순간들을 공유했다.

뇌종양이 악화되어 더 이상 아이들을 가르칠 수 없게 된 그는 모든 치료를 중단하고 15년간 가르쳐온 옛 제자들을 찾아 미 대륙을 횡단하는 ‘나를 되찾는 여행’을 시작했다. 그는 한가운데 사물만 볼 수 있는 시력과 마비된 왼쪽 팔과 다리를 지팡이에 의지한 채, 배낭을 메고 버스와 기차, 히치하이킹으로 미남동쪽 마이애미에서 출발해 샌프란시스코까지 101일간 미 대륙의 31개 도시의 75명의 제자들을 만나며 새로운 세상을 배우고 경험했다. 그리고 그의 배움을 통해 훌륭하게 성장한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이야기는 마이애미 코럴리프 고등학교 영어교사인 다비드 메나셰 선생님의 감동실화로 101일간의 제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이 항상 강조해온 가치들이 아이들의 인생에 어떤 도움이 되었으며, 어떻게 자리 잡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그는 2014년 11월, 41년간의 짧은 생을 마감하였지만 그의 마지막 여행을 글로 남김으로써 “죽음을 앞두고 인간은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다는 것”, “삶은 최후의 순간까지 끊임없는 배움의 연속이라는 것”, “숨이 멎는 그날까지, 사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우리들에게 인생의 소중한 가치와 의미를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다.

“떠날 때만 해도 나는 여행 중에 객사할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오히려 여행 중에 인생을 더 제대로 살았다. 더 이상 내려갈 데가 없는 바닥으로 뒹굴고 있던 나를 인생의 정점으로 끌어올려주었다. 그 과정에서 나는 그 둘, 인생의 바닥과 정점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p.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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