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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8년06월15일 08시1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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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안양소방서, 올여름 폭염질환 이렇게 이겨 냅시다.
안양소방서 재난예방과 예방대책팀장 배종길

2018년 여름철 기온전망은 평균기온이 평년(23.6~9℃)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기상청 자료에 의하면 평균 폭염일수도 10.5일 이상 발생 될 전망이다.

올 여름철 기온이 높고 폭염일수도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양소방서는 폭염대응 대책을 수립하여 ‘18. 6.7 ~ 10.1일(약5개월)까지 시행중이며, 전년도 경기도 폭염대응 관련 구급활동을 살펴보면 출동 49건, 응급처치 49건, 병원이송 48명이며, 유형별 환자는 열사병 6명, 열탈진 29명, 열경련 8명, 열실신 5명, 기타 1명이다.

이렇듯 연일 폭염이 지속되면 예상치 못한 온열질환 응급환자가 급증한다.

온열관련 환자를 처치하는 소방대원으로 올여름 한명의 온열질환 응급환자도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온열질환 응급처치 방법을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합니다.

온열질환 분류와 응급처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열사병 주요증상은 중추신경 기능장애를 동반하며 땀이 나지 않고 건조 하고 뜨거운 피부증상과 심한두통·오한을 동반합니다.

이런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하면 응급처치는
첫째. 열사병은 아주 위험한 상황입니다. 기도를 확보하십시오. 의식이 없는 경우는 구토 등에 의한 이물질이 기도를 폐쇄할 경우가 있습니다. 입안을 면밀히 조사하십시오.
둘째. 시원하고 환기가 잘되는 곳으로 환자를 이동시키고 젖은 물수건·에어컨·선풍기 또는 찬물을 이용하여 빠른 시간대에 체온을 냉각시켜 주십시오. 만일 얼음주머니나 얼음대용이 있다면 그것을 감싸서 환자의 겨드랑이, 무릎, 손목, 발목, 목에 각각 대어서 체온을 낮추십시오.
셋째. 환자의 상태를 조심스럽게 관찰하고 쇼크증상이 나타나는지를 관찰하십시오. 무의식이 계속되거나 평소 내과질환이 있는 경우는 응급상황입니다.
넷째. 머리를 다리보다 낮추고 구급대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면 시원한 물이 담긴 욕조에 머리만 남기고 잠기게 해주십시오.

▲열탈진 증상은 체온은 정상, 혹은 체온상승과 땀을 많이 흘리며 과도한 발한을 하고 극심한 무력감과 피로·창백·근육경련을 동반합니다.

열탈진 환자의 응급처치는
첫째. 시원하고 환기가 잘되는 곳으로 환자를 이동시켜 쉬게 한다.
둘째. 스포츠 음료나 주스(투명과즙) 등을 마시면 좋습니다.
셋째. 시원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넷째. 한 시간 이상 증상이 지속되고 회복되지 않으면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열경련 증상은 근육경련(어깨,팔,다리,복부,손가락)을 동반합니다.

열경련 환자의 응급처치는
첫째.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십시오.
둘째. 환자에게 소금물 또는 전해질(이온음료)음료를 마시게 하십시오. 예)포카리스웨트, 게토레이 등의 이온음료를 매 15분마다 반 컵씩, 소금물의 경우는 1/4컵에 티스푼 1개 분량 정도.
셋째. 편하게 휴식을 취하게 하고 경련이 있는 근육을 스트레칭 해주십시오.
넷째. 경련이 멈춘 후 약간씩 움직이게 하십시오. 땀을 흘리면 경련이 재발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소한 24시간 동안은 격렬한 운동을 삼가도록 하십시오.

▲열실신 증상은 일시적 의식소실과 어지럼증을 동반합니다.

열실신 환자의 응급처치는
첫째. 시원하고 환기가 잘되는 곳으로 평평한 곳에 눕히도록 한다.  예)물, 이온음료, 주스 등 음료를 마시게 한다.
둘째. 일시적 의식소실로 계속 의식이 없으면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열부종 증상은 손,발이나 발목의 부종을 동반합니다.

열부종 환자의 응급처치는
첫째. 시원하고 환기가 잘되는 곳으로 평평한 곳에 눕히도록 한다.
둘째. 평평한 곳에 눕힌 상태로 발을 높인 자세로 휴식 하도록 합니다.

이렇듯 온열질환은 종류도 다양하고 증상 또한 여러가지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응급처치 법에서 확인 되듯이 온열환자의 응급처치 방법은 아주 간단하며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올여름 시민들이 간단한 의학상식을 기억하고 폭염을 대비한다면 우환을 당하지 않고 폭염질환에서 자유로울 것이며, 시민이 평안하다면 119구급차 싸이렌도 울리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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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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