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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9년01월08일 07시07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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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비난에 그냥 웃어주자
조현서 문학박사독서, 창의성, 행복교육 대학 겸임교수부모교육 강사공립유치원 교사

중요한 사람일수록 그를 걷어참으로써 더 큰 만족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남한테 걷어차였든지, 비난을 받았을 때, 당신을 걷어찬 사람은 그 행위로 자신이 상대방보다 잘났다는 느낌을 맛보고 싶어 했다는 것을 잊지 말자. 그것은 당신이 남의 주목을 끌 만한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다.

세상에는 자기보다 높은 교육을 받은 사람이거나 성공한 사람들을 향해 악의적인 맹비난을 함으로써 만족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쇼펜하우어는 “평범한 사람들은 위인의 결점이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대단한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자기보다 높은 지위의 누군가를 비난함으로써 얻게 되는 만족감을 느끼고 싶어 하는 것이다. 인권이 존중되는 시대라지만 요즘도 이러한 일은 비일비재하다. 부당한 비난은 대개가 거의 위장된 찬사라는 사실을 간파해라. 질투나 선망을 받을 만큼 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라.

사람들은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어 하고, 사랑받고 싶어 한다. 실은 남의 일이나 비난에 대해서 무관심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자신의 일만을 끊임없이 생각하고 산다. 부당한 비난을 무시하라. 자신이 하는 일이 진정으로 옳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다면 남이 하는 말 따위에는 신경을 쓰지 말자.

내 마음속에서 올바르다고 믿는 일을 하면 된다. 비난을 모면하기 위해 반감을 무마하고 수습하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적이 늘어간다. 누군가 부당한 비난의 희생자가 되었을 때, 덤벼드는 상대에게는 대꾸하지 말고 그저 웃는다면 상대도 어찌할 도리가 없지 않을까?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말처럼 그저 웃자. 쏟아지는 신랄한 비난에 대꾸하는 것이 어리석은 짓이라는 것을 알면 상처는 덜 입을 텐데 말이다.

비난에 대처하자. 가하는 비난에 일일이 대꾸하면서 마음의 상처를 키우는 것 보다는, 그 같은 상황에서 아파하고 있을 그 누군가의 마음을 다독여주고 안아 줄 수 있는 큰 그릇이 되어 주자. 경험과 지식과 지혜를 총동원하여 가슴 뿌듯한 길을 열어 주자.

나는 최후의 순간까지 그렇게 할 것이다. 그 결과가 좋다면 가해진 비난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결과가 좋지 않다면 천사가 내 정당성을 입증해 준다 해도 아무런 쓸모가 없게 된다. 부당한 비난을 받았을 때 더욱 최선을 다해라.

실수나 어설픈 행동들을 기록하자. 사울 왕이 “나는 어리석었느니라. 나는 참으로 많은 잘못을 저질렀도다!”라고 한 말은 맞다. 내 고민을 남의 탓으로 돌린 적도 있지만 살아가면서 경험을 해보니 온갖 불행은 내 책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누구의 탓이 아닌 내 자신의 탓이다. 내가 나의 최대의 적이다. 누군가가 비난하기 시작하면, 상대방이 무엇을 말하려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반사적으로 방어 태세를 취해 버린다. 우리는 비난이나 칭찬이 합당하건 부당하건 간에 상관없이, 비난에 대해서 분개하고 칭찬에 대해서는 기뻐하는 경향이 있다. 감정적인 동물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논리는 감정이라는 깊고 어두운 질곡의 바닥에 내던져진 나무껍질에 불과하다. 이제 누군가가 우리를 비난할 때에는 스스로를 변호하지 않기로 하자. 어리석은 사람일수록 스스로를 변호하기에 급급해 한다.

우리는 보다 독창적이고 겸허하고 훌륭하게 행동하자. 부당하게 비난 받았다고 느껴 노여움이 솟구쳤을 때, 그 노여움을 자제하고 이렇게 말해 보라. “가만히 있자. 사실 나도 완전무결한 사람은 아니거든. 아인슈타인도 자신이 99%나 잘못되었다고 고백한 이상, 아마 나도 적어도 80%는 잘못되어 있을지 모르겠군. 어쩌면 이 비난은 올바른 것인지도 모르겠어. 그렇다면 도리어 감사해야겠군.”

미국이 낳은 가장 사랑받고 영향력 있는 프랭클린은 매일 밤마다 자기반성을 했다. 그가 발견한 중대한 과실은 ‘시간을 낭비하는 것, 사소한 일에 언제까지나 마음을 쓰고 괴로워하는 것, 다른 사람과 논쟁을 하거나 다른 사람의 주장을 반박하는 것’ 이 세 가지였다.

어리석은 사람은 사소한 비난에도 흥분하고 성내지만, 현명한 사람은 자기를 비난하고 공격하고 논쟁한 사람에게서 무엇이라도 배우려 한다. 더 이상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말고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으로 서서히 멋진 꿈을 이루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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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서 문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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