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3 19:25:29
뉴스홈 > 사람 > 칼럼초대석  
등록날짜 [ 2019년01월26일 19시49분 ]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갈등 해결의 지혜를 찾아보자
조현서 문학박사

갈등에는 언제나 상대방이 있다. 서로 원하는 것이 충돌하여 갈등이 된다.

나와 상대방 간의 관계가 팽팽하게 긴장되고 금이 가고 끊어진 것이 갈등이다.

이 상황에서는 자신의 목표만 몰두하면 원하는 것을 얻기 힘들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먼저 상대방에게 눈을 돌린다.

상대가 우려하는 것이 해소되도록 해주면 움직이게 되어 있다. 인간적으로 다가가자.

상대방이 우려하는 점을 이해하는 자세로 먼저 이야기해 본다.

상대방의 인간성을 회복하도록 해 준다. 상대방과 자신을 마음 깊이 이어진다면 인간적으로 연결된다.

서로 인간적으로 통하는 것이 상생적 문제 해결의 토대가 된다.

서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내고, 거기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해결책을 찾게 된다. 이런 것이 갈등 해결의 지혜이다.

갈등이 잘 풀리지 않는 데는 갈등 당사자들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있다.

문제가 뭔지 모르는 채 성급히 해결책만 찾으려 한다는 것이다.

왜? 라는 물음을 통해 서로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갈등의 본모습이 드러나야만 문제 해결의 길이 열린다. 복잡한 사안에 감정까지 얽히고 설켜서 풀기 힘든 갈등이 더 많은 게 우리 삶이다.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자가 원하는 것을 함께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그릇이 필요하다. 그것이 통합적 해결이다.

갈등 관계에 놓인 당사자들이 각자 원하는 것, 우려하는 것이 다를 때는 양쪽을 연결해 통합적인 해결책을 찾으면 된다.

하나의 사물을 볼 때 오로지 ‘하나’라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진정으로 원하는 것, 필요한 것, 우려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내 거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래야만 효과적으로 분해의 해법을 찾을 수 있다.

“나는 당신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누가 당신의 그런 견해 때문에 당신을 억합한다면 나는 기꺼이 당신 편에 서서 싸울 것이다.” 고 볼테르는 말했다.

의견이나 신념, 성향, 가치관이 다를 때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경구다. 다름과 틀림을 구분하는 것, 서로의 차이를 받아들이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자세는 평화롭고 윤택하게 해 준다. 서로의 차이는 존중하되, 같은 것을 찾아 함께 노력하고, 공동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다.

갈등 해결의 과정은 곧 대화의 과정이다. 대화를 통해 서로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여 함께 해결책을 만들어 갈 수 있다.

대화의 원칙에는 진정한 대화로 의견을 교환하고, 자기주장만 내세우지 말며, 상대방의 말을 자르고 끼어들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말을 주의 깊게 들으면서 자신의 생각을 명료하게, 솔직하게 대화해야 한다.

서로가 알고 있는 사실관계나 근거 기준이 달라서이거나 불신 때문일 수 있다.

우리 삶은 온갖 문제의 복합체이다. 어떤 식으로든 문제를 처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인생 역정이다.

올려 0 내려 0
조현서 문학박사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인향만리의 대명사' 김영란교수의 내삶의철학 86호 (2019-01-26 19:58:11)
신선한 아이디어 뱅크 이초아의 내 삶의 철학 85호 (2019-01-08 07:09:59)
안양시 평촌도서관은 17일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과 연계하여
6. 22.(수) ~ 6 27.(월)까지 「올해의 책」시민투표 진행 「한 도시 한 책 읽기
개척영업으로 억대연봉 달성하며 개척여신으로 등극 보험이 생소한 예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