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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9년07월01일 10시09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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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자 선언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5 ▶ 304 문66ㄱ

“합리적 개인주의자는 인간은 필연적으로 사회를 이루어 살 수밖에 없고, 그것이 개인의 행복 추구에 필수적임을 이해한다. 그렇기에 사회에는 공정한 규칙이 필요하고, 자신의 자유가 일정 부분 제약될 수 있음을 수긍하고, 더 나아가 다른 입장의 사람들과 타협할 줄 알며, 개인의 힘만으로는 바꿀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타인들과 연대한다.”(p.26)

 

이 책은 현직 부장판사인 저자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몸소 겪어 온 한국사회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풀어 쓴 책이다. 자유 민주주의 국가를 근간으로 하는 대한민국 헌법에서 합리적 개인을 전제함에도 실질적으로는 논리와 법이 무색할 정도로 집단과 전체를 강조하는 우리사회에 대한 지적을 바탕으로 저자 나름의 해결 방법을 제시한다.

“가능한 한 남에게 폐 끼치지 않고, 그런 한도 내에서 한 번 사는 인생 하고 싶은 것 하며 최대한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자”(도입부)는 생각은 그리 큰 바람은 아닐 것이나, 한국사회에서 그러한 ‘개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다. 공동체주의, 집단주의 문화는 때로 이기주의보다 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요즘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는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 라이프가 유행하는 분위기에 이 책은 지난 3년 간 직장?직장인 관련 분야 중 가장 많이 대출된 책으로 꼽혔으며(국립중앙도서관 통계), ‘직장 상사에도 추천하고 싶은 책’으로 소개되고 있다.

1부에서는 개인주의자로 살아감에 대하여, 2부에서는 타인과 함께 살아감에 대하여, 3부에서는 세상의 불편한 진실과 마주하며 살아감에 대하여 적었으며, 사회 구성원 중 한사람으로서 한번쯤 고민해 보았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 자신의 소신과 신념을 가지면서도 편향된 시선과 사고를 경계하는 태도로 일상에서 느끼는 생각을 풀어내면서, 그와 같은 개인주의자들을 응원하면서도 사회적 연대와 공동체 또한 강조하고 있다.

“우리 하나하나는 이 험한 세상에서 자기 아이를 지킬 수 있을 만큼 강하지 못하다. 우리는 서로의 아이를 지켜주어야 한다. 내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 말이다.” (p.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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