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통학환경 개선을 위한 학생 통학지원 시급 

 

장명희 안양시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 1,3,4,5,9동)은 21일 열린 제 289차 정례회 5분자유발언에서 “안양서중학교의 내년 신입생 학급 수 축소 위기에 대한 학교와 지역사회의 우려가 크다.”며 “위기에 놓인 원도심 학교를 살리기 위한 안양시의 관심과 지원이 시급하다”고 안양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안양서중은 내년 신입생 학급이 기존 3학급에서 2학급으로 축소될 위기다. 문제는 지난 2017년 안양서여중이 7학급인 상태에서 폐교된 선례가 있다는 것. 한 지역 내에서 10년도 채 안되어 2개의 학교가 폐교와 폐교 위기에 내몰린 상황이다. 

 

이러한 위기의 해결책으로 장 의원은 원거리 통학 학생들에 대한 통학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로 산지와 동네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는 만안구 학교들의 특성상 교통접근성이 좋지 않을수록 지망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미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 내 여러 지자체들은 통학지원을 중요한 학생복지로 인식하여 다양한 통학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지자체와 5대 5매칭으로 초, 중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학생 등하교 차량지원사업’에는 내년 기준 경기도 31개 시군구중 25개 지자체, 267개 학교에서 지원했으며, 파주, 용인, 화성 등의 지자체들은 몇 년 전부터 자체 사업과 교육청 협력 사업으로 통학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장 의원은 안양시에 “원도심 학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30분 이상 통학하거나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 학생들에 대한 통학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하며 “특히 학급수 감축으로 폐교 위기에 놓인 안양서중에 대해서는 원거리 통학 학생들에 대한 즉각적인 시범사업 실시를 검토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어 “학교는 지역사회의 중심이며 학교가 살아야 마을도 산다”고 강조하며 “원도심 작은 학교들의 존속을 위해 지자체, 교육청 등이 협력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세밀한 정책적 대응을 펼쳐야 할 시점.”이라며 “학생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미래에 대한 투자, 지역에 대한 발전이라는 관점에서 살펴 주시길 바란다.”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