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임채호 안양동안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입지불퇴(立志不退)'의 자세로 안양의 꿈 이뤄 낼 것입지불퇴(立志不退) : 뜻을 세우고 물러서지 않는다는 뜻
임채호 더불어민주당 안양동안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국회의원 선거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임채호 전 경기도정무수석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본격적인 4월 총선 준비에 들어갔다. 임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새해인사 및 예비후보 등록 소식을 전하며, "동안구는 저의 정치적 고향이자 끝까지 책임져야 할 삶의 터전이다"라며, 정치는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고자 하는 열망에서 비롯 되었으며, "민생을 살리기 위해, 공정을 실현하기 위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을 다짐했다. 또한 ‘좌고우면’하지 않고 뚝심있는 정치를 바탕으로 "더 나은 대한민국, 그 안에서 국민들이 누구나 자신의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쳐 보일 수 있는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출마 결의를 밝혔다. 그러면서 '민생 살리기 방안'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복지 강화 ▲공직자 윤리 강화 ▲사회 전반의 공정성 강화 ▲교육 혁신 ▲기술 개발 ▲기후변화 대응 등을 제시했다. 임 예비후보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은 곧 실천이다"라며,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실행한다는 기조를 유지하며 현장을 찾는 것에 앞장설 것이며, '결자해지'의 자세로 안양의 꿈을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채호 안양동안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와 나눈 일문 일답. ## 이번 총선 출마 계기와 안양시 동안구 갑을 지역구로 선택한 이유는? 제가 안양시 동안갑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이 지역은 제가 안양시의원과 경기도의원을 각각 두차례씩 역임한 곳입니다. 저에게는 ‘정치적 고향’으로 정치를 시작한 곳도 이곳이고, 앞으로 정치를 마감할 때까지 끝까지 책임져야 할 곳도 이곳입니다. 이 지역에 대해 누구 보다 잘 알고, 무엇을 해야 할지도 잘 알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여러 면에서 퇴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들의 기대와는 달리 부자·기득권세력들에 대한 정책에 올인한 나머지 민생이 파괴되고 경제도 엉망이 돼버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대할 것은 우리 더불어민주당이지만, 당내 개혁 방해 세력에 의해 민주당도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좌고우면 않고 뚝심있게 추진 할 국회의원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이루고, 국민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적임자입니다. 저는 이미 이재명 대표가 도지사 시절, 초대 정무수석으로서 손발을 맞춰 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할 자신이 있습니다. 더 나은 대한민국, 그 안에서 국민들이 누구나 자신의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쳐 보일 수 있는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동안구의 현안과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 있다면? 동안구의 현안을 말씀드리기 앞서 안양 전체 문제를 조망할 필요가 있습니다. 안양시는 수도권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지리적 위치는 우수하나, 도시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이러한 도시 경쟁력의 약화는 안양시의 인구 유입과 투자를 저해하고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꼭 해결해야 할 오래된 주민 숙원사업과 현안도 다양합니다.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문제는 그동안의 불균형 발전으로 인해 동안구와 만안구의 대립 현상도 실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자칫 안양시 전체의 발전에 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정책을 추진하기 앞서 철저한 여론 수렴 등을 통해 수긍할 수 있는 대안이 도출돼야 할 것이라는 점 먼저 말씀드립니다. 동안구 최대 현안은 인덕원역 주변의 도시개발 사업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인덕원역이 GTX-C 정차노선으로 확정되며 이에 발맞춰 종합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에 오래전부터 인덕원역 주변 5km를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제조업 중심의 스마트도시로 조성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밖의 지역 현안으로는 학의천과 안양천을 시민·환경친화적 친수공간으로 만들어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동안구 8개 동별로 해결해야 할 문제도 다양합니다. 관양시장 주차공간 확보, 수촌마을 상권 활성화, 임곡지구 교통망 확충, 평촌도서관 전면 리모델링 등 꼼꼼히 챙겨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물론 이 모든 과정은 일방적인 추진이 아니라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참여 기회를 제공한 뒤 결정해 진행하겠습니다. ## 그동안 경기도 정무수석, 시·도의원 활동을 해왔는데 안양지역과 시민들을 위해 활동하신 의정활동 내지 중요한 업적 등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시의원과 도의원을 각각 두차례씩 16년간 역임했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 초대 정무수석으로 2년간 있었습니다. 시의원 시절엔 임곡마을 주거환경개선, 비산동 주차장 확보, 안양동초등학교 운동장확보, 임곡중학교 유치개교, 비산도서관 건립 등의 주민생활과 밀접한 일들을 추진했습니다. 경기도의원 시절엔 예결위 간사로서 2010년 민주당 공약이며 시대정신이었던 친환경무상급식을 앞서 추진하며, 4백억원 가까운 예산이 편성되도록 주도적 역할을 했습니다. 또 안양5동의 냉천지구개발사업은 LH공사도 포기한 사업이었는데, 경기도시공사를 연결해 추진을 이끌어 냈고 현재 공정률이 70%에 이르고 있습니다. 평촌1기 신도시와 노후공동주택 녹물해소일환으로 조례를 통해 노후배관교체 지원사업도 추진했습니다. 이 사업은 현재 거의 마무리가 돼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천 경계 인덕원 주변 복합개발과 현대아파트 뒤 개발사업 및 임대아파트를 경기도시공사와 연결해 추진하도록 했습니다. 이 외에 경기도 특조금을 안양에 끌어와 실행한 사업들이 꽤 있는데, 예를 들어 군부대 앞우측 음식거리마을 우회도로를 35억 규모로 완료했고, 군부대 앞 체육공원내 축구장을 잔디구장으로 만들도록 20억원을 배정하기도 했습다. 또 종합운동장 테니스장의 인조잔디 식재 등을 위해 3억을 따왔고, 비산동 망해암과 보덕사에 수도시설을 설치하는 예산 10억도 가지고 왔습니다. 여기에 비산1동 임곡 삼성산 등산로를 정비하고 주민 안전을 위해 LED등과 CCTV도 설치했습니다. 중앙초교 앞 쌍개울 정비에 필요한 예산도 10억원을 갖고와 시행했습니다. 이런 것들은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해 얻은 것들을 실행에 옮긴 것인데, 앞으로도 우선 목소리를 듣고, 실행한다는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현장을 찾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 임채호 예비후보님의 앞으로 꼭 이루고 싶은 포부 내지는 목표가 있다면? 현재 목표는 국회의원 예비후보 딱지를 떼고 당당히 본선 후보가 되는 것입니다. 국민의힘당 최종 후보 등과 겨룰려면 우선 민주당내 예비후보들간 경선을 통과해야 하는데, 현재 동안갑지역에는 저를 포함해서 5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한 상태입니다. 이들을 상대로 오로지 인물과 정책 대결로 정정당당하게 승리해 반드시 본선에 오르는 최종후보가 되겠습니다. 제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그간 경험과 폭넓은 역량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환경 보호 정책, 에너지 정책, 기후변화 대응 등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찾을 것이며,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방류 금지를 위한 외교적·제도적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일본이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협력기반을 통해 정보 공유를 강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 다시는 핵폐수를 바다에 버릴 수 없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그리고 최근 산업재해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대재해처벌법’ 강화 등 노동 안전 강화를 위한 정책과 이행 방안을 위해서도 힘을 다하겠습니다. ## 동안갑에는 관양시장과 수촌마을상가가 있다. 경제가 어렵고 소상공인들이 많이 힘든 시기다. 이분들을 위해서 필요한 경제정책이나 경제활성화를 위한 대안은 무엇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관양시장과 수촌마을 상가 뿐 아니라 안양시내 소상공인들이 요즘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힘 내시라는 말씀 먼저 드리겠습니다. 관양시장의 경우는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정비사업도 해야겠지만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주차장 확보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한 찬거리를 구입하기 위해 시장에 오시는 분도 계시지만, 관양시장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습니다. 주차타워 설립으로 주민들의 편의는 증대 시키고, 시장 상권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촌마을 상가의 경우는 도로를 정비하는 방안도 추진하겠지만 저는 우선 수촌마을의 가로도로는 오전, 오후 특정시간을 ‘차 없는 거리’로 정해 관악대로 등의 대로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도 내방객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세로도로를 이용해서는 기존처럼 버스나 차들이 다니게 해 불편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수촌마을 뒷 블록에는 역시 주차타워를 설립해 상인들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해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왔습니다. 때문에 저의 1호 정책공약을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한 지원기관을 설립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기존의 금융지원, 경영·마케팅 지원 뿐 아니라 특색 있고 성공 가능성 있는 소상공인 영업점과 기술을 해외에 소개하는 ‘해왜진출 프로그램’을 추가해 소상공인 발전의 새방향을 모색하고,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 성공률도 높일 계획입니다.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이 활기차게 부활해야 민생도 살고 국민도 활짝 웃을 수 있습니다. 힘 닿는데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응원하겠습니다. ## 지금 민주당이 국민의 기대를 잘 담아 내고 있다고 보는지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는가? 현재의 민주당은 국민의 기대를 온전히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거대 조직이다 보니 그만큼 의견을 한 목소리로 통합해 내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노골적으로 반기를 들고 협조를 해주지 않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렇더라도 반드시 필요한 민생법안과 관련해서는 다른 법안과 제도에 앞서 처리해야 했는데, 국민분들께 죄송한 생각이 듭니다. 철저한 자기반성과 도덕성 회복으로 민주당이 국민들에게 만족감을 드리는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건 핑계라고 들릴 지도 모르지만, 우리 민주당은 나름 최선을 다해 개혁적인 법안을 만들어 추진해 오기도 했습니다.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기반으로 하는 가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당은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국민의 안녕과 복지를 중시하며, 사회적 평등과 공정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사회 계층의 이익을 보호하고 사회 간격을 좁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국민이 민주당에게 바라는 것은 이것보다 더 다양할 수 있지만,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번영하는 사회, 개개인의 권리와 자유가 보장되고 사회적 불평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정책으로 보답하려 합니다. 국민들의 안전한 환경, 경제적인 안정, 공평한 고용 기회, 교육 기회 등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 끝으로 안양시민들과 지역구 주민들께 신년, 구정 덕담 한 말씀. 요즘 총선 정국이라 시끌시끌 합니다. 많은 정치인들이 다 '나 잘났소' 하고 고개 숙이고 뽑아달라고 하지만, 정치는 결국 정치인이 하는게 아니라 국민이 하는 것입니다. 선출직 정치인은 그 권한만 위임 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는 사람이 갑자기 뚝 떨어질 수 없습니다. 나무를 심어야 새가 날아온다는 말도 있습니다. 주민 여러분이 현명하게 판단해 주실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요즘 시대가 참 어렵지만,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결국 이겨내고 계속 빛을 비춰준다는 점에서 국민은, 우리지역 주민들은 '희망의 등불'입니다. 다가오는 설 명절 가족과 행복하게 지내시고, 만복과 건강이 함께 하길 기원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안양신문, 뉴스팍, 원스텝뉴스, 뉴스뷰 공동취재>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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