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태권도 최대 축제인 제25회 2017 안양세계태권도한마당이 지난 2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화려하게 막이 올랐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필운 안양시장과 오현득 국기원장을 비롯한 박찬호 조직위원장과 김운용 전 IOC부위원장, 김대영 안양시의회 의장, 유승민 IOC 선수위원 등이 참석했다. 64개국에서 온 참가선수단과 대회관계자, 안양시민 등 1만여 명이 안양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된 개회식에서 대회 메인슬로건인‘태권도로 하나되는 세상’을 표현한 화합 퍼포먼스, 대북공연, 클래식 등 문화예술과 태권도의 결합을 통한 이색적인 공연이 펼쳐졌다. 개회식에 이어 태권도 특별 공연으로 펼쳐진 ‘갈라쇼’는 젊음의 향연, 태권 愛(애), 제3야전군, 레전드 응답하라 등 총 4부로 새롭게 구성하여 중고등학생 연합 시범단, 한국여성태권도연맹, 제3야전군 사령부, 역대 한마당 레전드들이 출연해 한편의 영화와 같은 다양한 태권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혼이 담긴 품새와 화려한 발차기 기술, 묘기에 가까운 공중격파 그리고 음악?영상과 함께 스토리가 있는 전개로 한 여름 밤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주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2017 안양세계태권도한마당이 안양시에서 열리게 되어 매우 기쁘고 이번 행사가 전 세계 태권도인의 축제로 성공리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대회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이번 행사를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다해주신 안양 세계태권도한마당 조직위원회 관계자 및 모든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회식을 관람한 한 외국인선수는 “역대 최다 참가국, 최다 인원이 참여한 안양 세계태권도한마당의 대회 규모와 아름다움과 박진감이 넘쳤던 개회식 분위기에 놀랐다”고 말하며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해 대회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안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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